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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유럽의 인종

  • 장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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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SCN2140.JPG (File Size: 607.2KB/Download: 1)

우리가 같은 동양인이라도 체형과 얼굴 그리고 걷는 모습과 행동등을 보고 말을 들어 보지 않아도 일본인과 중국인 그리고 한국사람을 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지만 유럽인들은 우리 동양 3국(한국 , 일본 , 중국)사람들을 전혀 구분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유럽사람들을 보면 다 같이 코가 크고 얼굴색이 희며 키 큰 서양인이려니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각기 민족이 다르고 혈통이 다르며 사는 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에 그들간에는 서로가 서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얘기가 조금 빗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유럽쪽에를 나가보면 \From Japan?\ 하는 얘기를 종종 듣지만 요즈음에는 \꼬레(Korea)?\하는 얘기를 제법 많이 듣게 되는 것을 보니 이젠 우리나라도 제법 국제화가 많이 되었는가 봅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우리가 이젠 관광목적이긴 하지만 어쩌다가라도 해외에 나갈 일이 있으면 우리 스스로가 우리 이름 \꼬레(Korea)\에 걸맞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한국에 대한 인식을 좋게 하는데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유럽의 인종얘기로 돌아와서~ 유럽에는 크게 나눠 세가지 정도의 인종이 섞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는 아리안족(넓게는 게르만족)이라고 일컫는 인종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북유럽3국등에 살고 있는 인종으로 체형이 크며 얼굴색이 희고 코가 높고 눈이 깊숙한 용모를 지녔습니다. 둘째로는 라틴족이라고 일컫는 인종으로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등 남부유럽에 퍼져 살고 있으며 체형이 작고 갈색 등 짙은색깔의 머리  피부색은 짙은 편입니다. 세째로는 슬라브민족으로 주로 폴란드등 동유럽 여러나라에 퍼져 살고 있는 인종이며 게르만족과 라틴족을 섞어 놓은 듯한 체형으로 양쪽의 좋은 점만 뽑아 놓은 것 같아 보입니다. 이들은 오랜 자연적인 생활환경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성격도 각기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져서 .. 주로 북유럽과 서유럽쪽에 많이 사는 아리안족들은 해가 떠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집안에 틀어박혀 살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자기를 표현하기 보다는 정적이며 깊은 사고를 즐기는 편입니다. 이러한 점에 관하여는 일년중 비가 오는 날이 많아 해를 보기 힘들며 위도상으로도 비교적 높은 지역에 사는 슬라브족도 거의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가운데 칸트 , 헤겔 , 니이체 등 철학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유럽의 남쪽에 퍼져 살고 있는 라틴족들은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활동을 하며 밖으로 뛰쳐나가 사람들과 만나 수다를 떨며 자기를 표현하는 일에 열중합니다. 이들가운데 미켈란젤로 , 라파엘로 등 유명한 화가나 조각가와 같은 예술가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한 일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유럽쪽으로 여행이나 업무상으로 나가있을 때 여러 종류의 유럽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러한 유럽인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이들과 대화할 때나 업무상으로 접촉을 할 때에도 각기 다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동유럽 여행에서는 전형적인 슬라브족인 폴랜드인 운전기사가 투어를 맡아서 내내 운전을 해줬는데 일주일이상을 우리와 함께 지내며 때로는 하루 7시간이상 매일같이 적어도 반나절정도는 버스를 운전하는 강인함을 보여줬습니다. 아침저녁 짐을 싣고 내릴 때에 만나면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수고한다 감사하다는 얘기를 연방하여도 자신의 일에만 충실할 뿐 늘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투어가 거의 끝날 무렵에 가서야 겨우 나를 알아보고는 싱긋이 웃으며 인사를 하는 폼이 \이제 너와 좀 친해졌다\는 뜻인 것 같아 보입니다. 역시 영낙없는 폴란드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은 아침을 먹으러 호텔식당에를 내려갔는데 같은 시간에 식당에 내려온 사람들이 많아 빈 테이블이 없어 둘러보니 4인용테이블에 외국인이 혼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쨋든 시간안에 식사를 마치고 준비를 해야겠기에 그 사람에게 여기에 앉아 함께 식사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흔쾌히 승락을 합니다. 그 자리에 앉아 막 식사를 하며 그사람을 보니 작은키에 얼굴은 까무잡잡한 것이 분명 라틴계유럽인인 것 같아 보였는데 우리가 앉자 마자 벌써 \어디서 왔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폼이 조용히 아내와 얘기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마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해주고는 예의상 나도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니 아니나 다를까 \이태리\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나도 전에 이태리 로마에 가본적이 있는데 참 좋더라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그 때부터 한국의 기아자동차로 시작하여 자기 나라 축구심판얘기 그리고 자신은 버스투어를 하는 기사인데 동유럽코스를 운행중이며 어제 프라하시내투어를 했다는 등 얘기가 끊이질 않아 짧은 영어실력에 응대를 해 주느라 진땀을 빼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이녀석 아침 시간에 투어버스의 자기 손님들 모시러 호텔에 오기는 했는데 식사를 하며 얘기할 상대가 없어 얘기에 많이 굶주린 듯 합니다. 짧은 여행이기는 하지만 이들과 만나 얘기하며 함께 지내는 동안 이들을 보며 느낀점은 폴란드인기사로 대표되는 동유럽인의 슬라브인이나 아침식사를 함께 했던 라틴계의 이태리인이나 모두 유럽인이라는 점입니다.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들은 모두 각기 성격이나 체형이나 사는 모습이 달라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는 유럽인이라는 점입니다. \빨리빨리\해서 \좋은결과\를 얻어내려 하지 않습니다. 어느것 하나를 이루는데 아주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내가 참여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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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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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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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2004.07.30. 06:21
와!! 정말 멋집니다.... 저두 한번 꼭 유럽에 가고 십어요.... 사진 보다도 재미있는 설명이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좋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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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4.07.30. 06:21
혈통은 우리나라도 중시하지만 유럽인도 중시한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유럽... 가볼만한 곳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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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 2004.07.30. 06:21
가보고 싶네요.... 사진과 함께 부가된 설명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최윤정 2004.07.30. 06:21
장집사님의 꼼꼼하신 성격이 글을 통해 나타나네요..^^ 아고 부럽습니당~ 해외여행은 이국적인 냄새 물씬 풍기는데로 가고 싶었는데 장집사님이 올려놓으신 사진을 보니..딱 저기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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