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오늘도 학교에서 원서접수를 받았습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대학원 전기 원서접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더 군요.. 직원 분들도 힘들겠더군요.. 우편접수로 우는 경우는 거의 98%가 구비 서류가 제대로 다 갖추어져 있지 않더군요.. 이런... 다시 다 연락하고, 팩스로 다시 받고, 원본은 전형일에 가져오라고하고.. 말씀드리고 본인이 현재 연락이 안되는 분도 있고.. 본인이 직접오셨지만... 역시 구비서류가 문제가 되신 분이 많더군요... 어떤 분은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분도 있고.. 외국에서 학위를 받으신 분은... 대사관, 출입국 관리소, 등에서 서류도 발급받으셔야하고.. 외국인이 오셨는데.. 한국어가 잘 안되셔서.. 어려움을 겪기도하고.. 서류 양식을 자기 맘대로 바꾸어 오신 분도 계시고.. 말도 안되는 핑계를 말했다가 확인 작업을 통해 탄로가 나기도 하고... 모집 요강을 대충 읽고 오셔서.. 따지시기도 하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아닌 것을 가져오셔서.. 사람이 하는 일인데... 하면서.. 언성을 높이시는 분도 있고.. 접수 마감 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겼는데도.. 너무나 당당하고.. 여러가지를 곤란하시게 하시는 분도 있고... 자격 요건이 미비한 상황에서.. 우기시기도 하시고.. 안타까운 마음이 싹 달아나도록.. 그러나 구비 서류를 잘 준비하신 분들도 물론 많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셨다가 알려드린대로 다 준비해오신 분도 계셨구요.. 오랜 기간 준비하셔서.. 기쁨으로 오신분도 계시구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너무나 피곤하네요.. 교회도 못가고.. 이궁.. 그리고 저는 참.. 성실하게 원서를 준비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ㅎㅎㅎ.. 여러분 꼭 원서를 준비하시거나 비슷한 경우를 준비하신다면 미리 문의하시고, 접수마감 이틀전에는 꼭 가십시요. 그래야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시간의 여유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