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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리고..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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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교회에 청년부 예배를 드리려고 갔습니다.. 왠일입니까.. 교회 열쇠를 안가져 간겁니다.. 교수 연구실 열쇠만 주머니에 있더군요.. 이런 정신이.. 그래서 다른 청년에게 말해서.. 열쇠를 빌려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모임 중간 쯤에 어떤 분이 예배당에 들어오시더군요.. 첨 보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범상치 않아보였습니다.. 저희 교회 교인들은 청년 모임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로 그시간에는 예배당에 안들어오거든요.. 서둘러 모임을 마치고.. 가려고 하는데..   절 부르더군요.. 그래서 청년들을 다 내보냈습니다. 그러자 장황한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감사하게도 절 참 어린(?) 전도사로 보셨더군요.. 능구렁이(15년차) 라는 것을 모르고... 노숙자였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풍월로 성경, 예수.. 이렇게 시작하셨지만.. 결국 5분만에.. 돈 몇 십만원만 구해달라.. 그리고 재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갈려면 좀 큰 교회로 가지 아무것도 없는 작은 지하 교회로 오셨는지..   하긴.. 요즘.. 큰 교회는 들어가지도 못하죠.. 작은 교회에서나.. 좀 와서 앉아 있을 수 있죠.. 그래도 어쩝니까.. 타일러서.. 보냈습니다.. 마음이 참 안좋았습니다..그냥 보내야 하는 내 처지와.. 불쌍한 그 영혼과 삶이..   토요일 참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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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장낙중 2005.03.20. 01:06
그러셨군요~ 큰 교회는 재원이 남아돈다고 하던데 그런곳에도 좀 쓸 수 있게 되었으면....
서민우 2005.03.20. 01:06
가슴 아프네요... 교회가 그런 일들 할 수 있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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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5.03.20. 01:06
먼저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도사님! 그리고 옛날에 제가 섬겼던 교회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지만 저는 한푼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오시는 분들께 점심식사를 대접하려고 하면 그 분들은 점심 식사는 필요없고 돈을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돈을 받아가서 과연 무엇을 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분들은 열에 일곱명 이상은 아마도 술과 담배를 사는데 돈을 허비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뒤로는 절대 돈을 안드립니다. 건강한 육체로 뭐든지 할수가 있는데 이분들은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진짜 뭐든지 하실수 있느데.. 글을 쓰면서도 웬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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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5.03.20. 01:06
한번 주면 단골이 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중 단골로 오시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할머니 이시기 때문에 항상 드립니다. 나이도 드셨는데 외면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젊은 사람이면 절대 안줍니다. 정신차리고 일하라고 하지요. 일할 수 있는 육체가 있는데 일안하는 것은 죄가 됩니다. 그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일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생활에 익숙한 사람은 일도 못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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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5.03.20. 01:06
정산 목사님 말씀에 한표입니다.
최민규 2005.03.20. 01:06
정산 목사님의 쓰긴글이 정답!! 공전도사님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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