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거미를 바라보면서...
- 박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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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몇달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딸아이 때문에 키우게 되었는데...원래 저희 집사람은 강아지를 싫어했었습니다.
3개월 가량된 페키니즈 였는데...이녀석이 집 식구들을 부모처럼 여기는지 형제처럼 여기는지
항상 사람에게 달라 붙어 있으려고 합니다. 외출시 집에 오면 안아달라고 낑낑대고,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빨리 일어나서 놀자고 방문을 낑낑대며 긁어 댑니다.
녀석의 애교와 어린양에 제 집사람이 이녀석을 좋아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딸아이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보다...제 집사람이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참 놀라웠습니다.
이 녀석을 바라보며 참 새삼 깨닫는게 많았습니다.
우선 주인에게 충직하고, 주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려고 애를 쓰하니깐
강아지를 싫어하던 제 집사람 조차도 이 녀석을 좋아하게 되어 버렸다는 사실...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제가 강아지 만도 못하다는 생각이...솔직히... 들더군요 ^^;
기멀전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항상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이리저리 열심히 따라다니는 거미 녀석을 보니
저희집 강아지가 생각나고
그 녀석을 바라보면 했던 생각이 또 다시 떠올랐습니다.
어쩌면...운영자님이 기멀전 홈피에 거미 한마리를 데려다 놓은 이유가
신입회원을 맞을 시기에 즈음하여 모두에게 거미가 마우스 포인트에 집요하게 관심을 나타내듯이
기멀전 홈피에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는 뜻은 아니었을까 혼자 상상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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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꿈보다 해몽.. 기멀전에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
늘 느끼는 것이지만, 기멀전 회원님들은 글도 잘 쓰신단 말이예요~
꿈보다 해몽에 한표요~~!!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
저도 꿈보다 좋은 해몽 쪽에 한표
오늘밤 거미로 인해 혹시 나쁜 꿈 꾸시는 분들...
걱정마세요...
제게 말씀해 주시면 제가 좋게 해몽해 드립니다~!
음.. 그러고 보니 꽤나 귀여운 듯..
거미를 보고도 감동을 받는군요
감수성이 풍부하신 박완식님
EQ 지수가 높으시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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