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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국민일보 3월7일 내용입니다-홀로 울다 세상 등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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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을 읽고 너무나  가슴이 북받쳐 올립니다 본 내용을 읽고  다시 한번 우리현실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아야 하겠읍니다 [#font001_][#font005_]홀로 울다 세상 등진다[_font005#][_font001#]. 80대 노인이 자식에게 짐이 된다며 목숨을 끊었다. 혼자 사는 60대 노인은 죽은 지 사흘 만에 발견됐다. 역시 혼자 사는 70대 노인은 20대 청년에게 돈을 빼앗겼다. 서울에서 하루에 몇 건씩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도시노인들이 자살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가족의 보살핌 없이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들도 부지기수다. 5일 오후 1시쯤 올림픽대교 남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차모(84) 할아버지. 오리털 점퍼와 등산바지를 단정하게 차려 입은 차 할아버지는 다리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유서를 남겨 외로웠던 삶을 기록했다. 차 할아버지가 집을 나선 때는 지난 1월. 지난해 7월 대장암 수술로 700만원을 썼고, 이후 매달 수십만원씩 드는 병원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자식들에게 남긴 세 장짜리 유서에는 ‘짐이 되기 싫다. 내 병수발 길게 해서 미안하다. 나 먼저 가니까 내가 가던 병원에서 사망진단서 끊어라’고 적혀 있었다. 차 할아버지는 20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내와 쓸쓸히 여생을 보냈다. 삭막한 아파트에 살면서 고민을 나눌 친구가 없었다고 한다. 4일 오후 서울 상도동 다세대주택 지하 단칸방에서 정모(67) 할아버지가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46)이 발견했다. 경찰은 사나흘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1980년대 초부터 목욕탕을 운영했던 정 할아버지는 1997년 IMF때 부도를 맞았고, 3년 전에는 아내와 사별했다. 막내아들이 결혼한 뒤에는 홀로 지냈다. 단칸방에는 혼자 밥을 끓여 먹었던 고단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벽에는 아내와 찍었던 사진이 덩그러니 걸려 있었다. 서울 연남동 안모(79)할아버지는 지난달 22일 홍대입구역에서 자신을 부축해준 홍모(24)씨를 기특하게 생각했다. 20여년 이상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정에 굶주렸던 안 할아버지는 손자뻘인 홍씨를 집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홍씨는 안 할아버지가 기초생활 수급자로 매달 3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안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돈을 뜯어갔다. 주위에 안 할아버지를 도울 사람은 없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2329명이던 61세 노인들의 자살은 2001년 3019명을 거쳐 2003년에는 3653명, 2004년에는 422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분당 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과)는 ‘대가족제도에서 노인들이 느꼈던 정서적 지지기반이 핵가족하에서 거의 사라졌다. ’며 따로 살더라고 자주 접촉해야 도시 노인의 소외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남대 임춘식 교수(사회복지학)는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도시 독거노인에게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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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최무열 2006.03.11. 12:55
힘든시대에 힘들게 사시다 쓸쓸히 세상과 등지네요
신봉용 2006.03.11. 12:55
주님 오실날만 기다려집니다....
유현종 2006.03.11. 12:55
못난 자식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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