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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인도네시아 지진 현장에서 살아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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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가한 세미나가 바로 죡자 세미나였습니다... 이번에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바로 그 죡자카르타지요.. 저희가 묵은 호텔이 가장 지진 피해가 많았던 곳에서 겨우 20k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답니다.. 첫날은 발리에 도착해서 일박을 하고 발리 해변을 관광하고 약 1시간 국내선을 타고 죡자에 짐을 풀었답니다.. 약 1주일 정도를 묵을 곳이라 옷장에 옷도 풀어놓고 아주 여유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하루 지낸 다음날 저는 새벽에 머리 감다가 화장실에서 지진을 만나서 샴푸를 행구지도 못한 채 머리에 수건 뒤집어 쓰고 호텔 밖으로 나왔답니다... 모두들 화산이 분출해서 난 지진으로 알았는데 오후가 되니 화산과는 관계가 멀다는 것으로 알게 되었답니다...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1층 세미나 실에서 세미나를 계속하다가 오후에 경찰들이 찾아와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우리가 있는 곳이 그리 안전하다는 곳이 아님을 알았답니다. 급히 짐을 꾸리고 그곳에서 약 1 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북쪽에 위치한 호텔로 옮겼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창밖으로 보이는 동네들은 불이 꺼져있어서 잘 보지 못했지만 중간중간 무너진 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동해 온 곳은 알고보니 화산과 너무 가까운 곳이엇습니다.. 지진을 피해 겨우 왔는데 화산과 가까운 곳이라니..헐... 그렇게 놀란 가슴으로 그곳에서 보내는 첫날 밤은 밤내내 천둥을 동반한 비로 인해 모두들 또 지진인가 싶어 잠을 제대로 못 이루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무궁화 다섯개에 해당하는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시설이 좋지 않은 곳이엇다면 우리 일행중에도 사상자나 부상자가 나왔을것입니다... 저도 참가자가 어떤 분들인지 잘 알지 못하고 갔는데 가서 보니...우리나라 학생 사역자들의 대표분들.... OMF, JOY, YOUNG2080, CCC, ACM의 대표 선교사님들과 대표 목사님들 간사님들이 참가하셨습니다.. 아마 이름을 말씀드리면 아하 하고 아실겁니다... 죡자 JOY 학생들의 예배 현장을 보고 우리 교회 현장에 어떻게 접목 시킬까의 문제 등등을 논의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숙소를 옮겨서 그곳 학생들의 셀모임과 훈련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여러 대표님들의 사역현장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제 사역의 방향성도 다시 점검해보는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학생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라 유머도 너무 많으셔서 심적으로 떨리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분들의 유머로 많은 위로를 받았답니다.. 더불어 그런 사역의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뒤에서 숨어서 내조하시는 사모님들을 통해서도 많은 감동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약 6000명 정도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 현장에서 살아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귀한 뜻이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더욱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사역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왔습니다... 내일 정말 데려가실지도 모르니까요....^^ 출발하던 날 비행기 타기 약 30분 전에 대장 전도사님의 전화를 받았답니다..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더불어 기도 부탁을 드렸는데 더 많은 분들게 기도부탁하지 못하고 온 것이 후회스럽기도 했답니다.. 정말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지요... 암튼 인도네시아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공항으로 오는 길에 지진 피해 입은 곳을 지나오다가 무너진 집들을 사진기에 담아 왔습니다..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보시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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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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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6.06.03. 19:31
전도사님 대단하신 분이네요 국제적인 회의에 참석하실 정도로 기멀전에는 저 빼고는 모두 대단하신 분들만 모이신 것 같아요 ^^ 살아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 다시 왕성한 활동 부탁해요~(이덕화 버전)
김성훈 2006.06.03. 19:31
인도네시아 조이선교회의 대학생사역에 대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있습니다. 아마도 그곳에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선교사님의 강의가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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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6.06.03. 19:31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 걱정이 많이 돼더군요. 한국인 피해자가 없다는 뉴스 접하고 곧 안심했지요.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셨을거 같습니다.
이민영 2006.06.03. 19:31
그래도 무사하셔서 참 다행이시네요.^^ 정말로 사명자는 사명을 다할 때까지 죽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멋있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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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식 2006.06.03. 19:31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실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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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 2006.06.03. 19:31
다행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귀합니다..
정성진 2006.06.03. 19:31
하나님의 은혜로~~~ 여긴~~ 넘 대단한 분들이 많은것 같으네요~~~~ㅋㅋㅋㅋ
최영욱 2006.06.03. 19:31
와~~ 대단 하신데요.. 저희 가족.. 이번에 휴가를 발리로 갈려다가..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그래서 현재 포기 상태인데요.. 아무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맹미영 2006.06.03. 19:31
[#font003_][#font005_]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다행이예요. 늘 걸음걸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굳건히 믿습니다. 힘내시구요. 아자 아자입니다. [_font005#][_font003#]
김미정 작성자 2006.06.03. 19:31
전 그리 국제적인 사람은 못됩니다.. 저도 그런 자리에 낄수 있었던 것이 정말 은혜였답니다.. 그래서 그저 듣기만 하다 왔는데 그래도 얻은 것이 참 많았습니다.. 죠이 선교회 손창남 선교사님 말씀하시는거죠? 이번 세미나를 주도하신 분입니다.. 유머도 많으시고 말씀을 어찌나 재미있게 하시는지 매 순간 은혜 받았습니다... 정말 은혜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와서 하루하루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정말 열심히 사역해야겠습니다...^^
이상훈 2006.06.03. 19:31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무사 귀환을 감축드립니다.
이지인 2006.06.03. 19:31
참. 참. 참으로 다행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신것입니다. 순간순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시춘 2006.06.03. 19:31
와..세계 역사의 현장에 계셨군요. 작은 지진의 경험도 매우 두렵고 겁이 나던데... 그곳에서 체험하셨던 모든 일들로 하나님 말씀을 더욱 권위있게 증거,선포하실 수 있으시겠네요..^^
김미정 작성자 2006.06.03. 19:31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녹성 2006.06.03. 19:31
큰일 날뻔 하셨군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귀한 사역에 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이 함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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