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한 주간 동안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늘부터 담임목사님께서 선교지 방문차 카자흐스탄으로 일 주일간 출타하십니다. 당장 내일 새벽부터 제가 그 빈 자리를 채워야합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지난 6일부터 \'나를 찾아 떠나는 40일\'이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40일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셨습니다. 그 40일 중에서 일주일을 제가 이어서 해야 합니다. 엄청 부담이 되네요. 설교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담임목사님의 의도와 방향성을 따라서 잘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새벽기도회만 인도한다면 그래도 조금 위로가 될 듯한데... 주일 낮 설교, 수요일 설교, 금요일 중보기도 인도 어휴~~ 담임목사님께서 안 계시는 동안에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저는 한꺼번에 두 세가지 일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염려가 됩니다. 물론 목회야 예수님께서 하시고 저야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염려가 됩니다. 또 하나는 담임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지병인 \'당뇨\'를 앓고 계신데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야 할텐데...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후 늦게야 돌아오실 것같습니다. 지금 공항에 모셔드리고 와서는 먼저 우리 기멀전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기도 부탁까지 하려구요. 기도게시판에 올려야 하겠지만 소식을 전하는 것에 비중을 두다보니 여기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