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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떨어져 있으니 새록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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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다가 친정에 간지 10일이 되었습니다.

10일을 아무도 없는 집과 교회를 지키고 있으니까 보고싶어지네요

사람이 그런가 봅니다. 있을때는 아무 느낌도 없고 애는 달라붙어서

일도 못하게 하고 힘들었는데 떨어져있으니까 

왜 좋았던 기억만 떠오르는지 

새록새록하네요

작년 한해를 지내면서 '사랑해'라는 문자 메세지 받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ㅎㅎ 그런데 10일 떨어져 있으면서 집사람이 '사랑해' '보고싶어'라는 문자를 연발로 날리네요

저도 보고싶은 마음에 하루에 몇번을 수화기를 듭니다. 별얘기 없어도... 연애할때 기분인가요?

사람이 좀 떨어져 있어야 더 보고싶고 그런가봅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돌아오는데 오면 한번 진하게 안아주려고요.ㅎㅎ


그런데 오늘 아는 목사님을 만나게 되서 이 얘기를 했습니다.

'김전도사 보고싶다는 얘기하는거 봐서 아직 인생 덜살았네, 해방되니 얼마나 좋아 자유를 마음

껏 누려' 하시는 겁니다.

고민 됩니다. 더 살면 이런 감정도 들지 않을까요. 그러면 참 슬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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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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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식 2007.01.31. 00:36
저의 아내는 출산때 2달 정도 처가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예정일이 좀 늦어진 관계로 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좀 길었지요. 저도 그때 아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예편지를 받아봤습니다. ^^;; 그 이후로는 떨어져 지낼 일이 없었거든요. 산후 조리 마치고...아이와 아내를 데리러 눈내리는 겨울밤 시골길을 달리던 그때의 설레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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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복임 2007.01.31. 00:36
네..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척이나 무척 보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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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7.01.31. 00:36
ㅋㅋㅋ 그 기분 저도 잘 알죠 저희 삼촌이 일년을 떨어져 있었는데 좋았다고 해방 됐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아직 젊다는 증거죠? 귀한 시간 마음것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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