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바쁘게 사는게..
- 공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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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요 예배 설교 준비를 하다가 예전에 가져다 놓았던 월간 쪽지 해와달 8월호을 읽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변했구나 하면서 읽다가.. 놀랬습니다.
최용덕 간사님의 글 중에 로아가 하나님 품에 갔다는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좀 멍해졌습니다.예전에 한참 로아가 태어났을 때, 자라는 모습의 글을 읽고 기뻐하고 했는데.. 물론 전 최간사님을 알아도 그분은 절 모릅니다. ^^;;
놀란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 동안의 일들을 다 읽었습니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혼났습니다. 제 옆에서 딸이 조잘조잘 거리고 놀고 있는데.. 눈물을 보일수는 없어서.. 꾹 참았습니다.
사역자의 삶 가운데 어느샌가 점점 멀어져간 것들이 여럿이 생각납니다. 문화, 문서, 청소년, 어린이, 청년 등 여러 형태의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던 일들이 이젠 꽤 멀어져 있습니다.. 요 몇년간 학교, 공부, 사역, 가정에 바쁘다보니..
저의 시야가 좁아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알 수야 없지만.. 목회자로 크리스찬으로 시야가 점점 넓어져야 하는데.. 그 반대로 고정화 되어가는 듯 하군요.
특히 오늘 막내 동생 가정에 하나님께서 새생명을 태중에 주셨다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더욱 최간사님의 사연이 마음에 깊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