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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12:14

홍순관 - 산밑으로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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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산밑으로



산밑으로 마을로 내려가자 내사람들이 또 거기에 있다
맨발로 맨발로 내려가자 내 그리스도가 또 거기에 있다.

이제 나는 山밑에서 살겠습니다
동산에 올랐던 시간을 안고 산밑에서 살겠습니다
거기 남겨둔 이야기와 눈물을 가끔씩 꺼내어 보며...
저 밑에 당신을 처음 만났던 때가 보입니다.
부끄런 맘으로 동산 곳곳에 솔나무 향 맡으며
새를 따라 날기도 하여 배고파 사과나무로 달려갔던 일
바위에 앉아 노래 불렀던 그 시간들을
나는 일기처럼 잊지 않겠습니다.
동산을 오르다 만났던 나무 돌멩이 꽃 잡초들...
나는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 마음에 걸리나
여기가 다 하나님의 山 이니 그리 걱정은 없습니다.
만남의 여정이 끝나갈수록 오히려 피곤이 없어집니다
우리의 만남은 무엇을 모으려 한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버리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이 동산을 내려갑니다
산 밑 어딘가에 또 살고 계실 예수의 집한쪽에 방을 얻어
나는 거기에 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인사드리겠씁니다
'하나님 학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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