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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셉의 해골 (출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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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영도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할 때는 몹시 서둘러야 했습니다. 시간이 없었습니다. 긴 여행 준비는 불가능합니다. 가지고 떠난 것은 다만 조상 요셉의 마른 뼈였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일입니다. 아버지 뼈도 아니요, 400년 전에 죽은 조상 요셉의 뼈를 무엇 때문에 그 다급한 때에 다른 것을 제쳐 놓고 들고 가야만 했습니까? 신약에서는 요셉의 해골에 대해서 중요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장인 히 11:22에 요셉의 뼈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7장 22절에 스데반이 순교하면서 요셉의 뼈가 애굽에서 운반되어 나온 사실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400년 묵은 마른 뼈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신앙사의 계승을 위하여 요셉의 신앙을 들고 나온 것이며, 요셉의 역사적인 의미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요셉의 뼈가 의미하는 바를 아는 것은 귀한 일일 것입니다. 1. 요셉과의 맹세 실천 본문 19절에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고 했습니다. 창 50:24-25에 요셉이 임종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너희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터인데 그 때에 너희는 여기서 나의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고 나에게 맹세하라고 하여서 요셉과 맹세를 한 일이 있는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맹세를 실천하기 위하여 요셉의 해골을 메고 가나안 땅으로 행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조상이나 유물의 숭배가 아니라 믿음의 행위요, 요셉의 신앙을 계승하는 것이었습니다. 2. 요셉의 해골은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생활에서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꿈의 사람입니다. 요셉은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앞을 내다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꿈 때문에 형제들에게 미움도 받았고, 그 꿈 때문에 총리대신도 되었습니다. 요셉의 일생은 꿈을 버리지 않는 일생이었습니다. 꿈꾸는 요셉을 아버지 야곱은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는 특별한 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그것은 “채색옷”이라고 번역되었는데, 땅에 끌릴 만큼 길고 옷 전체에 찬란한 색깔들로 장식되어 있는 색동 두루마리였습니다. 이 색동옷은 무지개를 상징하는 꿈의 의상이었습니다. 요셉의 색동옷과 요셉의 꿈은 실상 하나입니다. 요셉은 살았을 때도 꿈의 사람이었으나 죽어서도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맹세시켜 하나님께서 출애굽시킬 때 그의 뼈를 반드시 옮겨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의 해골을 옮김으로써 그들의 조상이 요셉에게 맹세한 그 맹세를 이행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그들에게 약속하신 바 가나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이스라엘은 광야를 방황하는 동안도 그의 해골을 가지고 다녔던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요셉의 유골은 반드시 쉬게 될 것이니 그 때 우리도 쉼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3. 요셉의 해골이 주는 교훈 모세는 요셉의 해골을 가지고 출애굽하였습니다.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메고 출애굽한 상징적 교훈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부터 출애굽하는 상세한 세목들마다 우리들에게 심오하고 영적인 교훈들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한 땅을 향하여 광야를 가로 지르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요셉의 뼈를 그들과 함께 가지고 간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예시하고 있겠습니까? 우리가 요셉이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로 계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 대답을 찾아내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후 4:10에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안일과 쾌락만 추구하고 멸망할 수밖에 없는 육신을 구원하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뿐입니다. 우리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님의 생명 안에 우리 몸을 의지함으로써 이 일은 이루어집니다. 야곱의 온 가족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먼저 보냄을 받은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써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예수를 상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하나님의 용서와 인간 구원의 역사를 대면하는 요셉의 뼈를 소중히 휴대한 것입니다. 모세가 정신없이 바쁘고 급하고 불안한 출애굽의 환경에서도 요셉의 뼈를 안고 광야로 나갔듯이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품에 단단히 안고 우리 앞에 벌어진 광야를 향하여 돌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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