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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갑절이나 … 있게 하소서 (왕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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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갑절이나 … 있게 하소서 (왕하 2:1-9)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1)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2)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4)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5)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6)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7)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8)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9)
<열왕기하 2장 1~9절>

할렐루야! 
평안하십니까?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모잠비크’라는 나라에 다녀왔습니다.
모잠비크의 수도‘마푸뚜’(Maputo)에 <메모기둥교회>를 세워 봉헌했고,
그곳에서부터 북쪽으로 1,200km 떨어진‘베이라’(Beira)라는 
지역에 <망가기둥교회>를 세워 봉헌했습니다.
베이라는 작년에 봉헌한 <돈도기둥교회>가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돈도>와 <망가>는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봉헌식 순서를 영상으로, 사진으로 촬영해 왔습니다.
잘 정리하여 다음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교회의 지경이 넓혀지는 것처럼 
여러분의 삶의 지경이, 일터가 넓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갑절이나 … 있게 하소서

고사성어 중에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제자가 스승을 뛰어 넘고, 후배가 선배를 뛰어 넘고,
자식이 부모를 뛰어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젊은이들은 큰 뜻을 가지고 스승보다, 선배보다, 부모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뛰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엘리사는
‘이스라엘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꼽히는’
엘리야보다 더 크게 쓰임 받기를 원했고, 
더 크게 쓰임 받은‘청출어람’을 이룬 열정적인 인물입니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 통치 초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의 7대 왕이었던 아합은 
이스라엘 왕 중에 우상숭배와 탐욕스러운 모습을 
가장 많이 보인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바알을 숭배하는 이세벨과 결혼했고, 아내의 영향을 받아 
이스라엘에 바알 숭배를 퍼지게 했습니다.(왕상 16:31)
아합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3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고통을 당했습니다.(왕상 17:1)
아합은 엘리야와 바알/아세라 선지자들 간의 
갈멜산 대결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왕상 18:1~40) 도리어 엘리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죽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왕상 19:4)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사명을 완수한 엘리야를 데려가시기로 했습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 …”(왕하 2:1) 라고 했습니다.
이제 엘리야에게 남은 일은 자신의 일을 이어서 할 후계자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러 가실 것을 알게 된 엘리야는
제자들이 있는 벧엘과 여리고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늘 따라다니던 제자 엘리사를
길갈에 머물게 하고 혼자 마지막 여행을 떠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스승의 마지막 길까지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아니 스승이 가는 길이라면 끝까지 따라가고 싶어했습니다.

본문 2절 봅니다.
“…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 ”(왕하 2:2) 했습니다.
엘리야는 세 번이나(길갈에서, 벧엘에서, 여리고에서) 
엘리사에게 “… 여기 머물라 …”(왕하 2:2,4,6)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엘리사는
“…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 ”(왕하 2:2,4,6) 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에서 출발하여 → 벧엘 → 여리고를 거쳐 → 요단강가에 이르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겉옷을 가지고 말아 요단 강물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이리저리 갈라졌고 엘리사와 함께 건너갔습니다.
엘리야가 제자 엘리사에게 
“…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왕하 2:9) 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내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엘리사는 
“…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 ”(왕하 2:9) 라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스승이 떠나가기 직전 스승을 뛰어 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스승에게 있었던 성령의 역사가 
자신에게는 갑절이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엘리사의 욕심이나 야망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사의 열정

그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없고 우상숭배가 만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은 죽임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기에 엘리사가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의 역사보다 
자기에게 두 배나 많은 갑절의 영감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패역한 시대에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싶은 엘리사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스승보다 더 멋지게 은혜 받고, 영감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고 싶어 했던 엘리사는
- 독이 든 국의 독을 없앤 기적 (왕하 4:38~41)
- 수넴여인의 아들을 다시 살린 기적 (왕하 4:34~37)
-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고친 기적 (왕하 5:1~14) … 등
수많은 성령의 역사를 이루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성경에는 엘리사의 소원대로 … 그의 열정대로 … 
스승 엘리야보다 갑절이나 많은 성령의 역사를 이루며
일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엘리야/엘리사가 살던 때와 시간적으로 많은 간격이 있지만 … 
요즘도 우리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 천국 시민권자답게 … 
예수 믿는 사람처럼 …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 
이유 없는 손해를 보고 손가락질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생활하기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기 때문에 … 
근거 없는 일로 오해를 받고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예수 믿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일을 겪기도 합니다.
심지어 목회자들까지 부끄러운 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목사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지저분한 내용으로 도배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드러내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험악한 세상에 사는 우리들은 
엘리야와 엘리사가 받았던 영감보다 갑절이나 많은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능력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열정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정말 엘리사와 같은 열정이 없이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없습니다.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승리하기기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갑절의 영감을 받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멀리 서서 바라보매 …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받아 또는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나옵니다. 
처음 교회에 나와 은혜도 받고 집사가 되고, 권사, 장로가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머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성장 없이 믿음의 성숙 없이 변함없이 …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하는 것 같아 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세웁니다.
그런데 직분 받고 나면 더 이상 달라지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사님들 중에도 목사 될 때의 굳은 결심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했지만 그때부터 내리막길을 걷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분, 직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실력, 할 줄 아는 언어,
처리할 줄 아는 행정능력 … 그대로 계속 된다면 
그런 사람이 승진이 됩니까? 아닙니다.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하고 … 
실력을 키우고 … 이런 저런 것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큰 믿음을 갖기 위하여, 
소망을 굳건히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 어떤 노력을 하십니까?
가만히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지 바라보기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집사 열심히 일하네. 대단해 ~’라고 말하며 구경꾼으로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문 7절 보면 그때 / 거기도 구경꾼이 있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왕하 2:7)

엘리야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직전에 
엘리사는 ‘내게 갑절이나 더해 주시라’고 할 때
나머지 오십 명의 제자는 멀리 서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구경꾼에게는 그 어떤 역사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능력도 받지 못했습니다. 구경꾼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 아무런 열정도 없는 구경꾼이 되면 안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5절에,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15) 고 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전심전력”하여 성숙해져야 합니다.
발전하는 것이 / 달라지는 것이 / 성숙해지는 것이 보여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와 능력은 간절히 사모하며 전심전력하는 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전심전력하는 / 열정이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왕 할 바에야 / 믿을 바에야 잘해야 합니다.

만남의 복(福)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만남의 복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만남의 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엘리야가 훌륭한 선지자였지만 
엘리야에게 엘리사 같은 제자가 있었던 것은 복입니다.
엘리사도 대단하지만 엘리야 같은 선생님이 있었던 것은 복입니다.

좋은 만남은 복(福)입니다.
우리도 좋은 만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를 잘 만나고 … 좋은 자녀를 만나고 … 좋은 배우자를 잘 만나고 … 
스승을 잘 만나고 … 상사/부하/동료 잘 만나고 … 벗을 잘 만나고 … 
이웃을 잘 만났다면 감사하세요.

그런데 만일, 좋은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면 … 
자신이 좋은 만남의 대상이 되기 위해, 복의 시작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배우자를 못 만났다면 여러분 스스로가 좋은 배우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나고 싶은 사람, 좋은 만남의 대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복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복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에 보면 ‘바울’에 대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그냥 바울이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바나바를 만났을 때, 바울은 갓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했었기 때문에
아무도 바울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예수님을 영접한 것으로 위장하여
교인들을 잡아들이려는 속셈이 아닌가’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바울의 변화를 알았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새사람이 된 사실을 믿어달라고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바울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 바나바는
바울을 세워 더 큰 사명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바울이 바나바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바울의 선교사역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자신을 세워 준 스승 같은 바나바보다 더 큰 사도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 바나바의 만남은 큰 복이었습니다.

여러분, 만남의 복을 위해 기도하세요.
단지 만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난 그분에게서 좋은 점을 찾아 배우려/닮으려 하고,
그 사람보다 더 잘하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 자녀들은 부모님을 뛰어 넘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 학생들은 선생님을 뛰어 넘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 나중에 예수님을 믿은 사람은 
먼저 믿은 사람을 뛰어 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더 잘 믿겠다는 열정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대단한 신앙의 본을 보이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자녀들은
대개 두 가지의 반응을 보입니다.
- 하나는, 부모님 못지않게 믿음을 키우며
부모님보다 더 신앙생활을 잘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못해’라며
부모님의 신앙을 넘지 못할 산으로 생각하며 주저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못할 것이라는 생각합니까? 그런 생각이 문제입니다.

- 속회 인도를 맡았다면/지역장을 맡았다면/교사를 맡았다면 … 
갑절이나 더 잘 하겠다는 열정을 불태우시기 바랍니다.
- 선교회장이십니까? 
전년도 선교회장보다 갑절이나 더 잘해보겠다는 열정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 나를 신앙의 길로 인도한 사람보다 
내가 더 잘 믿고 더 잘 섬기겠다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냥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를 따라다니며 일하고(왕상19:21)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 같은 선지자(왕상19:16)가 되기 위해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따르며 수종들었더라”(왕상19:21) 고 했습니다. 
제자는 그런 것입니다.
그 길이 쉽지 않았기에 따르며 참고 배울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엘리야를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왕하2:1~11)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뚝 선 사람’의 현재 모습만 닮고 싶어 하고 부러워합니다.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얼마나 참고 노력했는지 … 는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슈바이처에게 한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도 아프리카에서 선생님처럼 훌륭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들은 슈바이처는 의욕에 넘치는 그 젊은이에게 
장작을 패고, 물을 길어 오고, 청소하는 일 등을 시켰습니다. 
사흘이 지난 후 젊은이는 슈바이처 박사에게 되물어 따졌습니다.
“저는 박사님처럼 훌륭한 일을 하러 왔지, 
이렇게 장작을 패고 물이나 긷고 청소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그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처음부터 했던 일이 그런 일일세.
그러니 그런 일을 못하겠거든 그만 돌아가게나.”
결국 젊은이는 돌아갔다고 합니다.
<양원석, 「비전의 땅에 열정의 씨앗을 심어라」,‘해피비전’참조>

어떤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을 보면 
함부로 평가하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를 보고도 막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있는 자리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교회 담임목사’인 제 모습만 보고 말합니다.
제 나이도 이제 50 중반을 넘어 60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저를 “○○○의 아들”로만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말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
“아버지 때문에 저 자리에 있는 거지 …”하며 
비꼬듯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태도가 
마음의 자세가 … 저를 불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의 ‘눈’에는 “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자랐는지/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며 눈물 흘렸는지/
얼마나 가슴 아픈 소리를 들으며 한숨을 쉬었는지/
어떻게 살아 왔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합니다.
남의 현실만 보고 부러워하거나 비판하는 사람,
가슴 속에 비전만 품고 대가를 치루지 않으려는 사람
그가 가진 것은 비전이 아니라 망상입니다.
땀 흘리고/잠 못자고/가슴 아픈 시간 없이 되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열정을 가진 사람은 남을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서 장점을 찾아 배우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했습니다.
남의 단점을 보고 실망하기 보다는
더 많은 장점을 보고 배워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어린이들, 학생들,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그들 중에 선한 영향력으로 
온 세상을 뒤흔들 인물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기대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우리교회에서 일하며 훈련 받은 목회자들이
갑절 이상으로 성령의 역사를 이루며
큰 쓰임을 받는 목회자로 우뚝 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잔소리를 많이 하고 책망을 하기도 하고, 
과제를 많이 주어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이 더위에 짧은 기간이지만 부교역자들이 휴가를 갖는다고 합니다.
제가 그냥 놀게 할 것 같습니까? 
책 한권씩 읽게 하고 레포트를 제출하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벌써 두꺼운 책을 사다 놓았습니다.

- 우리교회에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더 좋은 분들이 많이 생길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는 장로님들이 계시지만 
앞으로 더 좋은 장로님들이 우리교회에 많이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 여러분, 갑절이나 더하겠다는 열정을 가지십시오.
‘하나님 제가 예전보다 갑절이나 더 잘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지금 섬기는 것보다 갑절이나 더 잘하기를 원합니다.’
‘제 자식이 갑절이나 더 잘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열정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강대상에서 장로님들의 이름을 부르면
복된 자리에서 이름이 불려졌다고 장로회에 특별회비를 낸다고 합니다.
이번에 아프리카에 ‘박노영’장로님과 ‘최병목’장로님이
함께 갔었습니다. 작년에는 ‘라종실’장로님이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노영’장로님께서 
“이 세상에서 제일 먹기 어려운 음식이 있다”고 하시며
무엇일 것 같으냐고 물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무슨 음식일까 생각하고 있는데 ‘마음’이라고 하시더군요.
‘마음먹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먹는데 돈이 듭니까? 세금을 냅니까?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갑절이나 더하겠다는 열정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내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사람보다 … 스승보다 … 부모보다 …
내가 되고 싶은 사람보다 … 
갑절이나 더하겠다는 비전과 열정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지 말고 한번 마음을 먹어보세요.

엘리사는 엘리야가 ‘여기 머물러라’하며 
떼어 놓고 싶은 데도 끝까지 따라간 것처럼 … 
선생님에게 임했던 성령의 역사보다 갑절이나 있게 해달라고 청했던 것처럼 …
여러분도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50명의 구경꾼이 아니라 갑절을 구했던 
엘리사와 같은 믿음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 믿게 하시고 구원 받은 사람으로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엘리사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도 엘리사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목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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