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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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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33) 
 
  
종교개혁자들이 내건 슬로건 중에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참된 성도의 신앙과 생활을 지극히 잘 요약한 슬로건이며, 아주 애리하고 정확하게 핵심을 찌르고 있는 모토였습니다. 철두철미하게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바로 개혁주의 신앙인 것입니다. 주님의, 주님의 의한, 주님을 위한 기독교 이것이 우리가 서 있는 신앙로선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을 지배하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든 행동, 즉 그것이 먹는 것이든지 마시는 것이든지 생업의 일이든지 봉사의 일이든지 무슨 일이든지 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에서 떠나면 레일을 벗어나 달리는 탈선한 열차와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한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자유를 어떻게 누려야 하고 써야 하고 살아야 하는 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사는 자유가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날 한 날 열어가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유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오직 한 가지 정신, 오직 한 가지 원리가 있으니 그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침해하거나 잡아먹버려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유를 무엇을 위하여 쓰며 우리의 권리를 무엇을 위하여 행사하며 우리가 추구하고 이루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을 위함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답은 "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성경에서는 선지자들의 입을 빌려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이름과 영광이 다름 아닌 그의 백성들에 의해 더럽혀지며 짓밟히고 있다고 질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방인의 눈에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음으로써, 이방인의 입에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이 나오게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급함과 목마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십시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아니하면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십시다. 

오늘 말씀의 키워드인 "영광"이란 말은 헬라어로 명사형은 "독사"이고 동사형은 "독사조"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는 몇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가지 정도만 소개하고 합니다.  

첫째는 생각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머리, 입, 손과 발 중에 머리가 맨 위에 달려 있는 것은 먼저 생각하고 난 후에 말하고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생각도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할 줄 아는 존재입니다. 생각하면서 살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생각없이 사는 골빈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생각 없이 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하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출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출발은 하나님을 생각하는데서부터 입니다.
  
전12:1, 7저에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기가는 3:1에서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둘째는 합당한  것을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혹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부도덕하고 음란한 생각으로부터 부도덕하고 음란한 삶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부도덕하고 음란한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힙니다. 
바른 생각, 좋은 생각,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 옳은 생각, 지혜로운 생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생각할 바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합당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롬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사람과 교회와 하나님께 거치는 생각은 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자기 자유만 고집하는 생각, 자기 유익만 생각함으로 다른 사람과 하나님께는 거치게 하는 생각, 자기 이익 자기 성취만 생각하고 따지는 그런 생각은 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자기를 부인할 줄 아는 생각이야 말로 좋은 생각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생각이야 말로 바른 생각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생각이 좋은 생각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침돌이 되어 남을 넘어지게 하려는 생각은 절대로 옳은 생각이 아닌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예배한다, 경배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장애는 온전치 못한 예배에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고의 행위입니다. 경건치 못한 예배, 경외심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눅17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 문둥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열 명 중에 겨우 한 사람만 돌아와 엎드려 감사하는 것을 보시고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17:18)고 말씀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돌아와 그 이름을 부르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날도 영광 돌리는 자를 찾으십니다. 이것은 온 우주적인 사명이며 존재 목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통하여, 우리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계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하였고, 계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했습니다. 그리고 계5:12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했습니다.
  
시22: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시29: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참으로 우리의 마땅히 해야 할 최우선 과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장애는 바로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됩니다. 
자기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자의 비참한 최후가 성경에도 일반 역사에도 수 없이 많이 경험되고 증거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의 한국 기독교, 한국 교회의 모든 문제를 단번에 다 해결해 버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겠다는 성도와 교회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 없이는 여전히 한국교회는 장애교회이며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조차 외면하시는 교회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과 교회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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