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 (마 12:46-50)

첨부 1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

(마12:46-50)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1. 율법사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음행 중에 붙잡힌 여인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율법에 따라 돌로 쳐 죽이고자 모여들었던 사람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흩어지고 오직 예수와 그 여자만 남았습니다. 예수께서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물으셨습니다. 

그 여자가 ‘주여, 없나이다.’ 고 하자 예수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이 사건 얼마 후에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과연 간음하다 현장에 붙잡혀 끌려온 그 여인은 어둠 가운데 살았다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더 이상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어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는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는 증거를 대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증거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두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모르는도다. 만일 너희가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니라.”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더라면 하나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중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것을 믿지 아니하면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때 유대인들이 ‘도대체 당신은 누구요?’하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다음에야 비로소 내가 그리스도라는 것과 또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한다는 것도 알게 되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후에야 뒤늦게 자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다는 깨닫게 될 것이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하신 모든 말씀들이 하나님의 말씀이신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내 말대로 살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또 다시 의문을 품고 질문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어째서 당신은 우리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시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에 예수께서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이면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너희는 진정한 의미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죄의 종노릇(사탄의 종노릇)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을 죽이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을 죽이려하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유대인들의 아버지였다면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였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유대인들이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아니하고, 그 분의 말씀을 또한 믿고 따르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라, 마귀에게서 난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우리 가운데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갈 4:6)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한 분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 즉 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두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복을 함께 받게 됩니다.

(갈3:26-29)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7-9)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하는 한 형제, 자매, 한 가족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만유의 아버지’(one God and Father of all, who is over all and through all and in all.),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십니다. 

(엡4:4-6)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찢기신 살을 의미하는 잔과 떡을 함께 나눕니다. 이를 성찬예식이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를 두고 “(막 14:24)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도 한 피요,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기 때문에 그 ‘잔과 떡’에 참여하므로 우리 모두가 한 몸, 하나님의 한 자녀가 된 것입니다.

(고전10:16-17)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예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한 혈육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세우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 십자가 피값 주시고 세우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성도들은 한 몸에 있는 지체들입니다.

(롬 12: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엡 5: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고전12:12-14)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의 몸된 교회를 통해 모든 인류가 한 형제 자매, 한 가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3.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때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를 만나고자 했지만, 빼곡하게 운집한 무리들 때문에 예수를 만나기가 심히도 어려웠습니다. 이를 본 한 사람이 예수께 말했습니다.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며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어머니는 마리아를, 그리고 그 동생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와 그 누이들을 말합니다.

(마13:55-56)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예수께서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고 하신 말씀은 예수께서 어머니와 동생들의 존재, 즉 혈연관계를 부인(否認)하시는 것이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자기 어머니를 보시고 “보소서 아들입니다.” 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물론 예수께서는 마리아와 요셉이 결혼하기 전 성령으로 잉태되어 마리아의 몸을 통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동생들은 마리아와 요셉이 결혼한 후 태어났습니다. 예수께서 혈육을 통해 세상에 오신 것은 아니지만, 마리아와 그 동생들을 혈연관계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며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고 말씀하시므로, 혈연관계보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더욱 중요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출생과 유전(遺傳)으로 이뤄지는 혈연관계보다, 믿음으로 이뤄지는 하나님과의 영적, 신앙적 관계가 더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키며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신앙공동체, 교회가 한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영원한 가족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세우신 교회, 십자가 피값으로 세워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와 한 몸이 되는 한 가족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누구든지 영원하신 하나님과 한 가족이 되게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혈육을 통해 세상에 태어납니다. 이러한 혈연관계는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출생과 유전으로 이루어지는 혈연관계는 세상에서 생존하는 동안만 지속되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모세의 법에는 형이 자식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형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느 곳에 일곱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결혼해 살다가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형수와 살다가 자식 없이 죽고 셋째도 그랬으며 일곱이 모두 그렇게 자식 없이 죽고 맨 나중에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이렇게 일곱 형제가 모두 한 여자와 살았으니 부활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는 장가도 시집도 안 가며 하늘의 천사들과 같이 되느니라. 너희는 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대하여 모세의 떨기나무 기사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니라.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느니라.> 

사두개인들은 부활 후에도 결혼이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한 사람들의 삶에는 정혼도 결혼도 없습니다. 다만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불멸의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라고 하신 말씀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비록 오래 전에 죽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으로서 그들과 계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죽으면 끝이라고 이해한 사두개인들의 생각대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반드시 부활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 이후의 삶이 부활로 나타나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영원한 하나님 가족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부활한 이후에 삶은 혈연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가족으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하게 되었을 때, 주의 사자를 통해 자신에게 하신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눅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예수께서 12살이 되셨을 때, 유월절이 되어 예수와 그 가족들이 예루살렘에 가셔서 머물렀습니다. 절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예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찾아보니 예수가 선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의 대화를 듣고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놀란 마리아가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하자, 예수께서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모는 예수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었습니다.(눅2:48-51)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후,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기 위해 예루살렘 마가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썼던 것입니다. 이는 마리아가 혈연관계의 어머니로써가 아니라,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 영적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성령을 기다린 것입니다.

(행1: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야보고 역시, 혈연관계의 형제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행 15:13,21:18. 고전 15:7. 갈 1:19,2:9,1. 유 1:1)


4. 이제 “누구든지” 예수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는 영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참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의 참 가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예수의 참 가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고 영원히 영광스러운 영적 가족관계를 이루기 위해 이 땅의 한 가정,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나 혈연관계를 맺으셨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어느 민족이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기준과 제약에도 구애됨 없이 “누구든지” 예수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가족이 되는 핵심요소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마 12:50;눅8:21).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심을 믿음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새 가족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비유하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남편으로서 아내,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된 이스라엘이 남편의 사랑을 배신하고 음행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깨우치기 위해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말씀하십니다. 

(호1:2)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거룩한 선지자이지만 하나님 명령에 따라 음란한 여인 고멜을 데려다 아내 삼고 자식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정한 호세아의 신부는 품행이 불량하고 음란한 여인 고멜이었습니다. 고멜은 신부라기보다는 창녀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창녀와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식들을 낳자 하나님께서 직접 이름까지 지어 주셨는데 그 세 자녀의 이름을 ‘이스르엘’과 ‘로루하마’, ‘로암미’였습니다. 이들 이름은 각각 ‘하나님께서 흩으시다’, ‘사랑을 받지 못하다’,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축복이 아니라 저주의 이름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호1:9)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이제는 아내된 이스라엘의 음란으로 남편과 아내로서의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탄되었다는 선고입니다. 호세아의 결혼은 한 마디로 비극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인지라 버릴 수도 없고, 사랑할래야 도저히 사랑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여인과의 결혼생활이 어찌 행복할 수 있었겠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도대체 왜 거룩한 선지자에게 뼈아프고 비극적인 결혼을 명령하셨겠습니까? 고멜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체험해보라는 것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배신하고 음탕한 여인으로 변한 아내로 인한 남편의 괴롭고 아픈 마음을 경험해보라는 것입니다. 

온갖 우상숭배로 영적으로 음탕한 여인과도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아픈 사랑’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아내를 버릴 수 없는 남편의 아픈 사랑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또 명령하십니다. 자식들을 주렁주렁 낳고도 옛 생활을 끝내 버리지 못해 집을 뛰쳐나가 창기로 돌아간 고멜을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합니다. 이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2:19)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호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여기, “내가 네게 장가들리라”는 것은 가출하여 탕녀가 되어버린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겠는 것이 아니라, 음탕한 아내를 순결한 처녀로 만들어 장가들겠다,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백합화같이 순결하고 아름다운 처녀로 삼아 결혼하여 영원히 함께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은혜로 아내된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여 죄를 씻어 순결한 아내로 맞아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으로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이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가 과거에 어떠한 삶을 살았든지 불문하고 백합화같이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로 삼아 하나님과 백년가약, 아니 영원한 가약을 맺어 행복한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아가서 4:7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 

또한 아가서 2:2은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백합화는 아름다움과 순결을 상징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의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을 통해 고멜과 같이 더러워진 우리가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로 사랑을 받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신앙 안에 있기만 하면 제 아무리 고멜같은 사람일지라도 아름답고 순결한 백합화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믿음으로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예수의 참 가족,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고멜과 같은 인생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순결하여 아름다운 예수의 신부가 되었으면, 거룩하게 사는 것, 깨끗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하고 복된 하나님의 가족이 되려면 거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생활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 아버지를 볼 수 없습니다.

(히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거룩’이란 정결함과 부정함을 분별하여 정결함을 지킨다는 뜻입니다. ‘거룩함’이란 습관적으로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의 판단에 동의하고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며, 세상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담긴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사는 것입니다. 

성(聖)과 속(俗)의 구별 기준이 애매모호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거룩’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더욱 더 깊이 집중해서 살아야만 합니다. ‘거룩한 삶’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벧전1:15-16)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참된 축복과 행복은 ‘거룩’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축복과 행복은 ‘거룩한 삶’에서 맺어지는 열매들입니다. ‘거룩’한 신앙생활로 영원한 축복과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가족,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으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