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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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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수연 집사

할렐루야!
먼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이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1987년 처음 주님을 영접하여 지금까지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결혼한지 2년 되던 해에 왠일인지 내 마음속에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일날이 되어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이 회사 직원들의 회식자리에서 교회에 나가신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저 좀 데리고 가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주일부터 남편과 함께 교회에 나가서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면서부터 주일이 기다려지고, 수요일이 기다려졌습니다. 예배마다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보니 너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찬양을 부르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주위 사람 보기에 창피하여 소리죽여 울기를 수없이 하였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다닌지 1년 후부터 십일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남편과 같이 주님을 영접하였고 믿게 되었지만 남편이 나에게 주는 어려움과 시련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로 고생은 하였지만 곱게만 자라온 남편은 세상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날마다 술에 취해 들어와야 했고, 담배를 너무 피워 간까지 좋지 않은 상태까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갈수록 더욱 더 심해지고 년말이 되면 빚을 져서 많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남편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저는 소심하고 세상적인 자존심 때문에 말 한마디, 타협 한 번 해보지 않았고 혼자서 고민하던 중 병이 났습니다. 하루는 위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갔지만 아무 병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나는 위가 너무 아파 밥을 먹을 수가 없었고, 얼굴까지 까맣게 되어서 거의 죽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왜 그러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까지도 남편에게 힘든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시어머님께서는 저를 아시기에 참지 말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속엔 내 남편의 부족하고 연약함이 시댁과 친정식구,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세상적인 자존심에 나 혼자서만 문제를 껴안고 주님 앞에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신경정신과 약을 6개월 먹었지만 몸은 회복되지 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하루는 지친 몸을 일으켜 걷지도 못하고 주방으로 겨우 가서 쓸어진 채로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이젠 죽겠습니다. 더 이상 못 견디겠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울며 기도할 때 어린 두 아들(4살과 1살)이 다가오더니 엄마를 보고 같이 울었습니다. 아이들을 부등켜 안고 울면서 기도했는데 얼마나 한 지도 몰랐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좀 살려 주십시오. 두 아들 키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내가 아니면 이 두 아이들 어떻게 합니까. 고생이 무엇인지 모르고 곱게만 살아온 남편, 가정이 어떻게 되어가는 줄도 모르고 매일 저 모습인데 이 아들들을 어떻게 합니까.’ 통곡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랑하는 내 딸아 염려 걱정 근심 내게 맡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교회에 나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믿음의 확신과 응답이 무엇인지 조차 모를 때였습니다. 그렇게 응답받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지금까지도 남편 앞에 눈물을 흘러 본적이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교회에 나가 오직 하나님 앞에 눈물로서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행여나 내 남편이 사회생활 하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밖에 없었기에 누구와도 타협하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술과 담배를 끊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학졸업하여 처음 다닌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남편이 사업을 하겠다고 사표를 제출하였습니다. 사업에 경험도 없고, 무엇인가 대책도 없이 저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저는 공무원하다가 아이들 키우느라 그만 두었고, 남편도 직장을 그만두고 보니 대책이 서질 않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서울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6살과 3살 두 아들 데리고 서울로 무작정 올라 갔습니다. 그곳에서 91년도부터 서울에 있는 큰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교회로 나가 되다니 이런 은혜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전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나라는 존재가 이 자리에 앉아 유명하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영광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주일이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날씨에 상관없이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와 교구버스를 타고 2부 예배를 참석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년 6개월 되던 날 구역장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여 뛸 듯이 기뻐하였습니다. 구역장 가방을 들고 교회를 가는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남편은 사업의 경험이 없는지라 실패와 좌절, 낙심에 빠져 생활은 어려워졌습니다. 할 수 없이 남편이 직장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힘들고 어렵고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너무 많은 시련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어려움 중에 사고까지 나서 남편이 다리를 다쳐 기브스를 4개월 동안 목발을 의지하여 다녀야 했습니다.

이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시는 분을 통하여 조그만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조금씩 생활이 풀려가면서 서울에서 집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활 중에서도 저는 항상 저혈압으로 머리가 아프고 정신적인 신경 쇠약으로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정이 있는 광주로 다시 내려 오게 되었고, 우리 가족은 다시 교회에 등록하여 열심히 믿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역장 직분을 받아 열심히 기도하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술과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사실은 모르게 담배를 피운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후 2003년 새해맞이 다니엘 기도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니엘 1주일 되던 날 통성기도 시간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남편의 사랑과 소중함에 감사하지 않은 것을 질책하셨습니다. 저는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하고 미련한 딸이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0일째 되던 날 남편과 함께 7층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통성기도 때 갑자기 남편이 토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다음날도 어제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 이후로 남편은 주님의 은혜로 담배와 술을 깨끗이 끊고 승리하였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17년 동안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가정에 평강과 축복과 건강도 주셨습니다. 기업으로 주신 첫째 아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1학년인 둘째 아들은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고 고등부 찬양부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조장 직분을 주셔서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하여 주셨습니다.

올 해 여름 휴가는 기도원에 두 아들과 시부모님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교회에 몰래 다니고 계셨는데 시아버님은 ‘교회 함께 가시죠’하면 ‘나를 믿어라’ 하시면서 교회도 못가게 하시던 분이십니다. 그런데 8월 1일 아침 7시에 기도원에 가려고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아버님도 따라 가시겠다고 하시면서 옷을 입으시는 겁니다. 그렇게 완고하신 분이 가신다고 하니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하여 시부모님과 함께 기도원에 갔습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들을 생각하니 어느 것 하나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은 것 없었습니다. 내 힘 내 뜻대로만 된줄 알고 살아왔던 나에게, 세상의 자존심과 강팍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고 마음대로 살아왔던 나에게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 안에서 깨어지게 하시고 새사람되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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