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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위생적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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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는 실소를 금치 못할 에피소드가 많다. 선교여행중의 한 선교사가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어 마침 쉬어 가던 한국 농촌 가정에서 뒷간을 찾았다. 주인은 집 옆으로 변소 가는 길을 알려 주었다. 어느 정도 한국 농촌 풍경에 대해 알고 있었던 선교사는 성큼성큼 뒤꼍으로 갔다. 마침 그곳에는 겨울을 맞아 짚으로 김치광이 지어져 있었다. 선교사는 대뜸 이것이 변소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안으로 들어섰다. 안에는 크고 작은 단지들이 6, 7개 나란히 묻혀 있고 또 뚜껑까지 덮여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중에 적당한 것 하나를 열고 거기다 소변을 보고 나왔다. 돌아와서는 “참 조선 사람들은 지혜롭습니다. 어쩌면 식구수와 나이대로 화장실을 그렇게 편하게 만들었을까요. 참 지혜롭습니다.”했다. 이렇게 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들은 교인들은 아연실색해서 웃지도 못한 채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고 더구나 주인의 표정은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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