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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버지가 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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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차 한 잔 마시고 싶으니 끓여 오너라'라고 하였다. 그래서 아들이 생각하기를 쓰디쓴 차보다는 시원한 배가 좋을것 같아서 배 한개를 사다가 드렸는데 아버지는 다시 차를 끓여 오라고 하였다.
아들은 또 다시 생각하기를 '맛있는 홍시는 좋아하실 것이야'하고 차보다 이 홍시가 더 좋으니 잡수어 보시라고 드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노하여 말하기를 '내가 요구하는 것은 하여 주지 않고 원치 않는 것만 가져오느냐?'하고 책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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