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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유의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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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리교회 신자로 총독부 토목과 사무원이었던 홍명우는 폐병 3기의 절망상태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 중에 그는 서울 승동교회김익두 목사의 신유집회에 참석했다가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 가운데서 놀라운 기적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 노량진에서 온 소경이 눈을 떴고, 멀리 전라도에서 올라 온 반신불수가 일어나 걷는 등 기적이 줄을 이었다.
가슴이 뜨거워진 홍명우는 부흥회가 끝난 뒤 경복궁 뒷산으로 올라가 여러 날 계속해서 기도하였다. 그런던 어느 날 '네 가슴을 펴보라'라고 하는 음성을 듣고서 결핵이 완치되었으리라 믿고 감사를 드렸다.
그 후 홍명우는 15년간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새 생명으로 살아가다가 1942년 여름 은혜 가운데 조용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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