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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열쇠 없이 24층을 올라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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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 간 세 학생이 높은 건물 24층에 방을 하나 얻어서 같이 쓰고 있었다. 어느 주일 세 학생이 같이 밖에 외출을 하고 돌아와 보니 정전이 되어 엘리베이터가 가동되지 않았다. 그 중 한 학생이 우리들은 젊은데 걸어서 올라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자 모두 동의하여 걸어서 올라가는데 그 중 한 학생이 천천히 이야기나 하면서 올라가자고 하여 셋이 열심히 자기의 전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중 목적지까지 다다랐다. 그러나 수위실에서 방문 열쇠를 가지고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 층계를 오르듯 힘겹게 일평생 오르고 있으나 천국 문에 이르렀을 때 믿음이란 열쇠를 아래층 교회에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천국문은 결코 열리지 않는다. 70년, 80년 세상을 살았으나 초보적인 단계로 내려와서 믿음의 열쇠를 가지고 올라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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