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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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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범하는 죄 가운데 인간 스스로 가장 인정하고 싶지 않은 죄가 바로 교만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교만하다고 생각하고 싶 어하지 않으며 누가 당신은 교만합니다라고 하면 그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 죄를 깨닫게 되거나 누가 지적할 때 너무도 양심에 찔리기 때문입니다. 교만 역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교만을 정의(定義)해 보 면, 자기 자신의 위대함과 훌륭함에 도취되어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교만하면 자연히 자랑하고 뽐내게 됩니다.

 여기에 씌어진 교만이라고 하는 단어는 헬라어 성경에 일곱 번 나오는데, 그 일곱 번 가운데 여섯 번이 고린도전서에 기록되었 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얼마나 교만한 교인들이었는지 사도 바울 은 그들에게 교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사실 고린도 교회는 훌륭한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 예언의 은사, 가르치는 은사, 방언하는 은사,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 병 고치는 은사, 심지어 기적을 행하는 은사, 다스림의 은사 등 온갖 은사를 받 아서 어느 한 사람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어느 한 사람 훌륭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어느 한 사람 자기 나름대로 굉장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일견(一見) 완벽해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랑을 결여하 고 있었습니다. 은사는 있으나 사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3장을 쓴 것입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라는 구절이 「King James V ersion」이라는 영어 성경에는 love is not puf fed up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puff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강냉이 튀기듯이 펑 튀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단 치 않은 사람이 자신을 펑 튀겨서 생각하며 자기가 잘난 줄 착각 하는 마음 상태가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들은 그 준비하는 일 주일이 괴롭습니다. 누구나 다 제 잘 난 맛에 사는 세상에서 그런 설교를 하려고 하니 참 괴로운 것입 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성경에는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교만에 대한 구절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구절들을 공부하며 저 자신의 교만한 모습과 생각과 태도들을 하나님 앞에서 많이 회개했 습니다.

 교만에 대한 성경의 경고와 사례들 첫째/잠언의 경고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바로 교만한 자입니다.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 지니 곧 교만한 눈이라(잠 6:16,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 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 8:13).

하나님께서는 교만을 혐오(abomination)하십니다. 당 신이 지금 가지고 있거나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 혜인 줄 알지 못하고 스스로 교만하여 다 저 잘나서 그런 줄로 생각할 때에 하나님은 당신을 향하여 역겨워하신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시고 높이실 때마다 더욱더 겸손해져서 주여, 주께서 이렇게 크신 은혜를 주셔서 이러한 명예를 주시 고, 이러한 지위를 주시고, 이러한 권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겸손하게 섬기리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 람이 바로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입니다.

둘째/예수님의 말씀 마태복음 23장 12절에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이 언급되 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자신이 교만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조심하십시오. 다윗이 교만해 졌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치셨습니다. 오늘의 당신이 있기까지 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을 비롯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수 고가 뒷받침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저 내가 잘 나서 이렇게 잘된 것이라 생각하고 교만하면 위험천만입니다. 하나 님께서 반드시 치실는지 모릅니다.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위대한 일을 성취했을 때나 사 람들의 인정을 받을 때, 그때까지 당신을 뒤에서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그 사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겸손할 때 하나님께서 더 기억해 주시고, 더 높혀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높이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낮추실 것입니다.

 셋째/느부갓네살 왕 교만했다가 패망한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그 는 바벨론 대제국의 황제가 되어 하루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 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

그리고 자신의 동상을 세워 놓고 모든 백성에게 그 앞에 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스스로 높이는 자를 반드시 낮 추시는 날이 있습니다. 교만한 결과 느부갓네살 왕은 정신이상을 일으켜 7년 동안이나 풀밭을 기어다니면서 들짐승처럼 생활하는 심 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넷째/히스기야 왕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낮추신 또다른 예는 열왕기하 20장에도 나옵니다. 히스기야 왕에게는 어마어마한 재산이 있었습니다. 한번 은 바벨론의 친선 사절단이 도착했을 때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재 산에 자부심을 느낀 나머지 그 바벨론 사절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 을 자랑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자(使者)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 은과 향 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에 게 보였는데 무릇 왕궁과 그 나라 안에 있는 것을 저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라(13절).

 이렇게 자신의 전재산을 공개했으니 바벨론 사절단은 느부갓네살 왕 에게 돌아가서 무엇이라고 보고했겠습니까? 저 조그만 나라 이스 라엘에 가니까 히스기야 왕에게 금 덩어리가 얼마나 많은지 창고가 금과 은으로 만든 것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언제 탈취하러 갑시다라고 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드디어 바벨론 왕은 군대를 보내 유다를 치고 왕궁 보화를 다 빼앗아 갔 습니다. 교만한 자의 말로가 참으로 비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반드시 물리치십니다.

 교만의 우(愚)를 범한 사람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대학을 졸업하고 유수한 재 벌 그룹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마침내 회사에서 인 정을 받아 사장에게 큰 공로패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러자 교만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훌륭하구나. 나처럼 출중한 직원이 어디 있는가? 이 회사에서 내가 최고구나.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공로패를 드리면서 어머니, 오늘 우리 전직원이 다 모인 곳에서 제가 이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어머니 아들이 드디어 출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우리 나라 여 러 재벌 그룹들에서 과연 출중한 직원이 몇 명이나 될까요?라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교만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이렇 게 대답했습니다.

『아마 네가 생각하는 숫자보다 한 명이 적을 거다.』 아들이 교만해진 모습을 본 이 지혜로운 어머니는 교만의 위험성을 잘 알았기 때문에 『너는 아직도 출중한 직원이 아니야. 너보다 뛰어난 타회사 직원들이 많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어머니입니다.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커피를 맛있게 끓인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가 이런 편지를 썼습니 다 버나드 선생님, 당신이 그렇게 커피 끓이는 솜씨가 좋다고 하는 데, 나에게도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나도 한번 마시고 싶 습니다.

그랬더니 버나드 쇼가 편지로 자기의 독특한 비법을 가르쳐 주었습 니다.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버나드 쇼가 편 지에 쓰기를 『목사님, 당신이 나에게 커피 끓이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기에 가르쳐 드립니다만은, 사실 당신은 내가 너무 유 명한 사람이니까 내가 직접 싸인한 친필 서명 하나 받으려고 그런 수단을 쓴 것이 아닙니까? 당신이 원하는 것이 진심으로 커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기를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서양에서는 유명한 서명 하나 받아 놓고 30년만 지나면 엄 청난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버나드 쇼가 그렇게 교만한 생각을 담은 답장을 써서 보내자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회답했다고 합니다.

버나드 선생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해 보니 까 정말 커피가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이름이 얼마나 유명 한지 모르지만, 당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서명인지는 모르지만 나한 테는 한 푼의 가치도 없으니 돌려드립니다.

그리고는 버나드 쇼의 편지를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교만한 자는 결국 낮아집니다.

 대령 진급을 몹시도 염원하는 중령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대령으로 진급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자랑스럽고 신나고 뿌듯해 하고 있는데 누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일등병이었 습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그 중령은 잠깐 기다리라고 하면서 급히 전화할 곳이 있다며 돌아서서 전화를 했습니다.

장군님, 저를 부르신다구요? 감사합니다. 제가 곧 장군님께 가 겠습니다.

그런 다음 또 다른 네 분의 장군이 저를 부르신다구요? 제가 당장 가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통화한 후에 일등병에게 무슨 일 로 왔나?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일등병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령님, 대령님 사무실의 그 전화가 불통이라고 해서 전화 연결 시켜 드리려고 왔습니다.』 그 사병 앞에서 자기가 드디어 대령이 되었다는 것을 한번 뽐내려 고 연결도 안 되는 전화통을 가지고 장군과 통화하는 것처럼 했는 데, 바로 그 사병이 통신과에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일등병이 그 말을 했을 때 얼마나 창피했겠습니까? 자기가 대령이 된 것을 자랑하려고 했는데 그만 일등병이 부풀은 풍선을 바늘로 찌른 격이 되었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낮추십니 다.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죽기까지 낮추신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그래 서 온 세계 만방이 그분을 주(主)라고 시인하며 섬기고 있지 않 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그분에게 우리 자신을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기까지 겸손해지셨습니다. 예수께서 선생으 로서, 우리의 구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면 우리가 그렇 게 못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 한번은 어느 대학교를 방문했는데 허름한 노동복을 입 은 사람 하나가 강의실 건물벽을 닦고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손님이 청소부에게 제가 총장님을 만나러 왔는데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청소부는 『저쪽 건물로 들어가 셔서 이층으로 가면 총장실이 있는데 12시에 그 방으로 들어가면 총장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12시가 되어 총장실에 들어갔더니, 웬 으젓한 분이 넥타이를 맨 깨끗한 차림으로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니 아까 그 청소부였습니다. 너무도 감동한 이 손님은 그 다음날 총장님께서 청소복을 입 고 청소부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이런 대학이라면 얼마든지 도와주 어야겠다는 편지와 함께 5만 불짜리 수표를 보내 왔습니다. 겸 허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처럼 높혀 주십니다.

 부커 워싱턴은 미국의 유명한 교육자입니다. 이 분은 흑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교육자로서 많은 교훈을 남겨 놓은 분입니다. 그가 어느 대학의 총장이 되어 학교 주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산보를 했습니다. 그 동네는 부자 백인들만 사는 동네였습니다. 그곳을 지나고 있는데 부잣집 부인 한 사람이, 흑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여기에 와서 낙엽 좀 쓸어 달라고 하면서 5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커 워싱턴은 어디서부터 쓸까요?라고 겸손 하게 물었습니다. 부인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나자 이번에는 시 간 있으면 장작 좀 패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작도 열심히 패 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대학에 새 총장이 취임했다고 동네 사람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인도 갔습니다. 이제 새 총장에 게 악수할 차례가 되어 얼굴을 자세히 보니 자신이 일을 시켰던 바로 그 흑인이었습니다. 너무도 놀란 이 부인은 떠듬떠듬 사과하 기 시작했습니다.

총장님, 죄송합니다. 총장님인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부커 워싱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저는 산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은 운동하는 것도 좋아 합니다. 그런데 마침 운동이 필요하던 참에 부인께서 저에게 낙엽 을 쓸어 달라고 하셔서 쓸어 드린 것입니다. 조금도 염려하실 것 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또 부탁하시면 해 드리겠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 얘기가 온 동네에 퍼져서 그 훌륭한 흑인 총장은 더 추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낮추는 자를 놀라울 정도로 높혀 주십니다.

당신이 스스로 낮추면 낮출수록, 겸손하면 겸손할수록, 하나님께서 당신을 높히셔서 이 땅의 위대한 인물들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 그러나 우리가 교만해져서 하나님 우선주의가 아니고, 이웃 우 선주의가 아니고, 내가 선 줄로 생각할 때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자신이 훌륭한 일을 했다면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를 칭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잠언 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外人)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잠 27:2).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복들은 모두 다 하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 그리고 그 일로 내가 인정을 받을 때, 그때까지 나를 길러 주신 부모님과 학문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나를 도와준 수많은 동역자들과 나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 하면서, 그 영광을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께 돌릴 때에, 하나님께 서는 당신에게 더 큰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 랑하고 겸손히 이웃을 섬김으로 당신의 삶에 놀라운 축복이 더 많 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교만의 치료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에 대해 정직하게 생각해 볼 때마다 우리 속에 교만의 죄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교만을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 혜인 것을 알고 주께 감사하고 형제들에게 감사하며, 겸손해지는 자세를 갖고 시간이 갈수록 주님이 더 높혀 주시는 복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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