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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노래 (시 13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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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은 성경 말씀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유월절이나 신년 절기에 부르던 노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송하는 감사의 노 래이며 일명 '큰 찬송'(Great Hallel)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감사의 마음을 찬송으로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노래중에는 세속적인 노래들 과 사랑의 노래. 이별의 노래.전쟁터에서의 군가 그리고 장례식의 슬픈 노래 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좋은 노래는 감사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하 나님에 대하여 그 고마우신 뜻을 표현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지만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제물을 제단에 드리고 마음에서 우러나 오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가장 좋은 감사의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이는 말하기를 종교가 그 핵심에 도달하면 노래를 찾는다고 하였습 니다. 종교적 진리를 이론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차원 은 말이 필요없는 노래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수준높은 교양이요 종교적 진리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도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중에서 '시 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골 3:16)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찬미는 인간이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될 도리요 책임입니다. 이시간 우리는 '너희는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신대로 맥추감사예배를 드라고 있습니다. 맥추감사는 그 해의 첫 소출을 감사드리는 것이요 금년 상반기를 잘 지낸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려는 목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아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예물을 가지고 나 와 하나님께 드리면서 큰 소리로 외쳐 불렀던 이 노래의 뜻을 생각하여 봅 시다.

첫째로 본문의 말씀은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감사드려 야 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드려야 하고 또 그 러기 위해서 받으실 만한 예물을 정성껏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존귀하신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정성과 감사와 찬미로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또 우리 하나님은 마땅히 감사를 받으셔야 할 분이십니다. 우리 인간은 감사의 대상을 바로 찾지 못하여 감사가 올바로 되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감사는 받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당합니다. 감 사의 대상을 잘못찾은 엉뚱한 감사는 감사가 될 수 없습니다. 감사는 반드시 그 감사를 받으실 분에게 드려야 합니다.

성경은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분명히 그 대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런데 이것을 잘 모르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감사를 마땅 히 받으실 하나님은 어떤분이십니까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시 다'라고 말씀되고 있습니다. 선하시기에 죄인도 반역자도 버리지 아니하시 고, 인자하시기에 오래참고 기다리십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이는 않되는 일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를 사랑하 여 주시고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나에게 가장 좋고 인자한 그 하나님, 그 래서 나는 마땅히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에게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그 하나님! 한마디로 나를 끔찍하게 사랑하여 주시는 그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른 감사를 드린다면 이것으로 써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며, 친밀해지며, 가까와지며 그 관계 가 더 확실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시편 말씀을 보면 1절부터 26절까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같은 말이 후렴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그 변함없는 사랑은 과연 우리가 죽는 날까지, 또 이 세상을 떠나 저 영원한 세상에 가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 님께 감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감사입니다.

둘째로,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셨습니까 시편 기자는 하나 님이 하신 일에 대하여 첫절부터 끝절까지 상세하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하 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그 지혜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하는 것 들을 다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하여 본다면 결국은 하나님이 그 지혜로 만물을 다 지으셨다는 것을 인 정하고 확인하고 또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것이 우리가 도달하게 되는 입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이, 땅을 물위에 펴신이, 큰 빛들을 지으신이,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이,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이'라 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의 창조자이십니다.

만일 우주와 만물이 자연히 있었다고 해봅시다. 그것은 이론적으로도 맞 지 않지만 또한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습니다. 자연히 있었다면 거기에 무슨 뜻과 무슨 목적과 무슨 감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런 삶의 의미 와 목적과 감격을 가지지 못하고 우리는 그저 왔다 그저 갈 것 뿐입니다. 그 러므로 인간은 의미와 목적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태초 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분명히 선언하고 있으며 또 만물을 창 조하신 목적은 그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 인 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시며, 땅에 충 만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하시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에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온 지면에 씨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 1:28-30)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우리 인간에게 주셨습니 다. 즉 천지 만물을 인간을 위하여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뜻이 있고 선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너희는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운명이니 팔자 니 재수니 하는 말을 않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내 힘과 내 능력으로 되었 다고 말해도 않됩니다. 우리는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는지를 보아야 합 니다. 신명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봐 두렵다'고 하면서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얻을 능을 주셨음이로다'(신 8:17) 라고 백성을 훈계하였습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목적을 알고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잊지 말라는 당부인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실 뿐만 아니라 인간역사의 섭리자이십니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노예의 자리에서 해방시킨 분이시요, 홍해를 건너 게 하시고, 적들을 진멸하시고, 그 백성을 긴 광야생활에서 인도하시고 또 약속한 땅을 얻게하여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개인과 인류의 역사를 이끄시며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멸망할 죄에서 구원해 주셨고 기나 긴 시련의 광야에서 줄곧 우리와 같이하여 주셨으며 결국 약속을 이루게 하여주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 온 과정에서 그러하였던 것처럼, 앞으로 살아 갈 길에,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하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구원 해 내신 분이 우리를 죄의 멍에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길에 갖가지 장애와 어려움들을 다 없애 주실 것입니 다. 또한 고달픈 인생의 광야길에 인도자가 되시고 위로가 되시며 해결자가 되시고 놀라운 은혜가 되십니다. 그리고 결국은 반드시 약속의 땅에 들어가 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 잊어서는 안될 것은, 하나님은 인자하신 아버지로서 모든 육체에 게 식물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에 식물을 주신이에게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먹고 살게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먹을 것이 없 었다면, 입을 옷이 없었다면, 살 집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 땅에 존재하였겠습니까 여기 시인은 이 은혜를 기억하고 그것을 잊지 말라 는 것입니다. 인간은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면 그 고마움을 쉽게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말하기를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 호와가 누구냐'(잠 30:9)할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길은 '감사'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을 다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그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것이란 없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도 하 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해 드릴 수 있는 단 하나의 보답은 '감사' 밖에 다른 무엇이 있겠습니까 셋째로, 감사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인 것을 알아야 합니 다. 성경은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하지않는 것은 성경 을 따르지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감사가 곧 성도들의 의무로써 마땅히 해야 될 도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감사치 아니하는 것은 죄입니다(롬 1:21).

그러나 감사하는 것은 '너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감사할 줄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감사 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감사할 수 있는 그 사람의 유익과 기쁨과 축복을 위해서 입니다. 감사는 자기 자신에게 무한한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감사만이 하나님을 가까히 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면 감사하라는 은혜스러운 명령을 어떻게 이행하여야 하겠습니까 우선 우리는 물질을 드려서 감사한 마음의 뜻을 표해야 합니다. '너희 물질 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고 했으니 감사는 불가불 물질로 표시되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였을 때 가장 명심하였던 것은 감사절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맥추절을 지켜라', '유월절을 지켜라', '장 막절을 지켜라'..... 하는 것은 감사를 잊지 말라는 것이요 마땅히 하나님께 드릴 것을 드리라는 명령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물질적으로 부족해서가 아 니라 그것을 드리는 사람들의 기쁨과 유익과 축복을 위해서였습니다. 감사하 는 생활에서 인간은 기쁨과 의미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사의 예물을 드릴 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잊지말고 기 억하여야 되겠습니다.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시 103:2)라고 하였습 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인도와 섭리를 항상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되 겠습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3-)

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않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사는 날동안 감사의 노래를 항상 부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간직하고 감격하여 영 광을 돌리는 일인 것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 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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