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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례는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다 (갈 3: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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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는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다 (갈 3:26-27)

◈ 동영상 - 『필리핀선교센터 봉헌식 및 비전트립』, 

지난 11월 둘째주간에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선교센터 봉헌식과 필리핀 주변지역을 돌아보는 비전트립의 일정을 지내고 왔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2시경, 현지 시각으로 11시 경에 도착하여 선교센터까지 이동하니까, 새벽 1시였습니다. 우리 일행을 태우고 간 버스는 선교센터 앞마당에 빠져버렸습니다. 

다음 날, 봉헌식을 해야 하는데, 그 버스가 마당에 빠져서 모두 나가, 그 차를 꺼내기 위해 밀고 당기며 아침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마침 센터밖의 도로 공사 현장에서 포크레인이 있어서 불러와서 버스를 꺼내고, 봉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유지들과 한국인 선교사님들도 참여한 봉헌식을 하며 든 생각은 어찌되었건 해외에 우리 교회의 선교센터와 지교회를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전하면서도 이 선교센터가 산타마리아시와 필리핀 지역에 복을 나누어주는 센터가 될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후에는 산타마리아 시내를 돌아보고, 필리핀의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팍상한 폭포’도 갔습니다. 

그곳은 필리핀 사람들의 또다른 생활도 체험할 수 있기에 가기로 한 것인데, 그곳 지역에 많은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었고, 그것 때문에 저와 제 아내, 장대식 장로님을 태운 배가 급물살에 가라앉는 사고도 생겨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더라도 수요일 저녁에는 수요예배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딸락’이라는 곳의 교도소도 방문하여 특별한 순서도 가졌습니다. 교도소에는 보통 400여명이 수감되어 있는데, 최근에 교도소가 부흥해서 580명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교도소에서 저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갔던 일행은 앞에서 특송도 했고, 죄수들과 함께 댄스도 추었습니다. 선교센터에서도 봉헌식후에 아이들의 ‘강남스타일’의 춤을 보았는데, 필리핀 교도소에서도 그들이 추는 ‘강남스타일’의 춤을 보았습니다. 저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것은 필리핀에서가 처음입니다. 

또한 필리핀 원주민 족속인 아이타 족의 마을을 방문하여 그 아이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나누어주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꾸밈없이 살아가는데, 정말 뭐라고 표현못할 측은함과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깜덴지역의 깜덴교회를 방문하고 필리핀 빈민지역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 극심한 필리핀의 교통체증 때문에 오고가는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차 안에서의 즐거운 시간들은 보너스로 주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직접 두 분의 선교사님을 파송했습니다. 먼저, 중국에 이윤희 선교사님을 파송하고 1년 반 뒤 박철희 선교사님을 파송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교회 출신들이 여러 선교지에 나가 있습니다. 이윤희 선교사님을 파송한 후에 우리 청년들이 그 해에 그곳에 가서 마을에 들어가서 사역을 하고 왔었는데, 그때도 보고를 받고 참으로 기뻤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보내며 드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이르시기를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그리고 너는 그곳에서 복을 나누어주는 복 그 자체가 되라, 그들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선교는 복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 복이 무엇입니까? 그 복은 바로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복음’은 문자적으로 ‘기쁜 소식’이라는 뜻인데, 어떤 기쁜 소식인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복음의 주제는 구원의 실체인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복음의 내용이 무엇이라고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 초대 교회의 유명한 이방인 선교사요 사도인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롬1:1~2절)“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바울이 무엇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습니까? ‘하나님의 복음’, 선지자들에게 미리 약속으로 주셨던 복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 성경은 모두 이 주제로 쓰여졌습니다. 성경의 주제는 곧 복음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주제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의 삶을 위한 필수조건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지금 이곳에서부터 체험되어져서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말합니다. 

오늘 세례 예식을 거행합니다. 세례를 받는 분들은 물론이고,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은 우리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복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오늘 이 시간에 신앙생활의 기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1. 신앙생활의 출발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나오게 된 동기와 배경은 다 다를 것입니다. 저처럼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다니게 된 사람,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 의해서 나오게 된 사람, 어떤 특별한 동기가 있어서 스스로 나오게 된 사람, 다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분들도 있고, 아직 못 만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도 다 다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느 날, 갑자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핍박하기 위해서 다메섹이라는 곳으로 가다가 강렬한 빛 속에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그 예수에게 사로잡혀서 이방세계에 선교사로 파송되어서 그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그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곳곳에 세워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했습니다. 그 사도 바울의 고백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갈1:15~16)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그것은 하나님이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택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자신의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계시하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신앙생활의 출발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중학생이 되어서 중등부 예배 시간에 전도사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이제까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구원의 방편으로 세우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알파 코스’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소개도 받고, 성령의 역사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도폭발 훈련’을 통해 그 신앙의 내용에 대해서 확실하게 우리 내면에 새길 수 있습니다. 오늘 세례 받는 분들은 세례 받기 전,후에 전도폭발 팀으로부터 다시 한번 복음에 대해서 소개를 받아야 합니다. 아직 듣지 못하신 분은 세례식 후에 그런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신앙생활의 출발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는 것입니다. 

(갈3:26~27)“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이제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의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예식입니다. 바울은 그 새로운 삶을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다는 의식이 세례입니다. 

어떤 분이 교회에서 목사님 앞에 와서 말합니다. “목사님, 말씀이 은혜스럽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만치 가는데, 마침 목사님 아들이 있어요. 그러자 ‘이놈의 자식 잘 만났다’그러면서 그 목사님의 아들의 머리를 쥐어박는 거에요. 그러면 그분이 그 목사님을 진짜 사랑하는 걸까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와서 그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태도는 영 아니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우리가 세례를 받으면, 내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는 것입니다’, 3. 신앙의 완성은 인격 속에 맺힌 성령의 열매들과 그리스도를 위한 삶입니다. -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이 내주하십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은 이후에는 우리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야 합니다. (갈5:22~23절)“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 가면서 우리의 인격 속에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야 합니다. 우리 속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 인내, 이러한 인격의 열매들이 점점 맺혀져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유명한 사건들이 터졌습니다. 일명, ‘짜장면 사건’, ‘비빔밥 사건’, ‘물컵 사건’ 이었습니다. 

‘짜장면 사건’은 이런 내용입니다. 교회학교에서 성탄절을 준비하는데, 각각 두 방에서 준비하고 있었대요. 그런데 한 방에서 옆방에 있는 사람들을 제끼고, 자기들끼리 짜장면을 시켜 먹었대요. 그래서 이쪽 방과 저쪽 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그날 이후로 원수가 되었대요. ‘비빔밥 사건’은 부목사님들이 담임목사님 빼고 점심시간에 자기들끼리 비빔밥을 시켜먹었대요. 그래서 담임목사가 삐졌대요. ‘물 컵 사건’은 네 명이 앉아 있는데, 어떤 분이 세 명에게만 물 컵을 갖다 주고 한 사람은 안 주어서 서로 원수가 되었대나 어쨌다나... 웃기죠?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리스도를 순종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살, 그런 삶을 살아가면 점점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다보니까, 내 인격에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신앙생활의 완성입니다. 

지난 주간에 ‘목회자성경연구원’서울, 제천지회가 주관하는 세미나가 안성 사랑의 교회 수양관에서 있었습니다. 3박 4일간 갈라디아서를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세미나 중간에 찬양하는 분들이 찬양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중에 옛날 가수였던 임희숙 권사님이라는 분이 찬양하고 간증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정에 없었던 시간인데, 목성연 멤버중에 연예인들의 교회인 ‘예능교회’담임목사님이 계셔서 그 임 권사님을 불러서 이뤄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의 힛트곡이 여러곡 있는데, 그중에 내가 들어본 곡으로‘진정 난 몰랐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 사람 돌아 설 줄이야... 진정 난 몰랐네’, - 
이분은 6.25가 터지고 몇일 후, 서울의 한강 다리가 끊어지는 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 중에 아버지가 인민군에 끌려가서 아버지 없이 천덕꾸러기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는 재혼을 해서 새아버지와 씨가 다른 동생들도 생겼고, 친아버지쪽 친가로부터는 재수없는 아이로 구박을 받으며 힘겹게 자라났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투박한 말투로 자신의 돌아온 삶을 간증하는데, 처음에는 참 말투도 그렇고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15살에 노래로 뜨게 되고, 미8군에 들어가서 가수생활을 하고, 그러다가 대마초 사건으로 어려움 당하고, 두 번의 이혼 경험과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등,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냅니다. 40일 연속으로 굿도 했대요. 

그러다가 어느 날, TV를 보는데, TV 속 내용에서 강하게 이끌림을 받아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예인 교회에 나가서 처음 예배를 드리는데 찬양대가 찬양을 불렀대요.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보호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310장), 

그 찬송을 듣는데,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주최할 수 없을 정도로 나오고, 콧물이 쏟아져 나오더랍니다. 마침 옆 자리에 지금 원로배우이자 장로님이신 신영균씨가 손수건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가서는 빨리 한주간이 지나서 주일에 교회에 갈 것이 기다려지더래요. 다음 주일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니까 교회 지하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더랍니다. 당시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곽규석 씨가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라면 광고를 힛트쳤는데, 교회에서 라면을 끓여서 교인들이 함께 먹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지하 식당에 갔는데, 어린 아이들이 줄을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의 줄 뒤에 섰는데, 그 아이들이 자기한테 앞자리를 양보해 주더래요. 지금껏 나 자신만 알고 살아왔는데, 이 아이들은 자기들도 배가 고플텐데, 어른인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다니... 그 사랑이 몸서리쳐지듯이 파고들어서 또 한없이 울었대요. 그렇게 시작한 신앙생활로 불교집안이었던 자기 집안이 예수 믿는 집안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구박하던 어머니도 예수를 믿고, 동생들도... 지금 임 권사님은 선교, 전도, 봉사, 헌신의 삶이 너무나 기쁘다는 것입니다. - 간증을 듣는데 눈물이 났음. 

여러분, 신앙생활이란 이런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구원을 받고, 우리의 삶이 새로워져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오늘 세례를 받는 이들이나, 이 자리에 계신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으로 기쁨과 보람,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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