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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암탉과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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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달걀을 품고 있었다. 그 때 여우가 찾아와서 말했다.
“암탉 아줌마, 저의 아버님이 암탉 아줌마를 꼭 뵙자고 하는데요. 아주 중요한 일이래요.”

암탉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가고는 싶지만 보다시피 나는 달걀을 품고 있어서 곤란하군요.”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켜줄테니까요.”
“그럼 맹세를 해요.”

여우는 십자가를 긋고 엄숙히 말했다.
“정직한 여우인 나는 나흘낮, 나흘밤 동안을 잠도 자지 않고 달걀을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그리하여 암탉은 안심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런데 암탉이 떠나자마자 여우는 달걀을 모두 먹어버렸다.

결코 세상을 신뢰할 수 없다.
세상을 믿고 내 영혼을 맡기는 것은 여우에게 달걀을 맡기는 어리석은 암탉과도 같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세상은 지키지 않을 맹세를 하며 우리를 현혹한다.

-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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