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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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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즐거움 

- 용혜원 시인 (유머자신감연구원 원장)
 

현대인에게는 사색하는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색하는 시간 없이, 아무 생각 없이 허둥지둥 살다 보면 후회막급한 일들이 생긴다. 사색은 마음의 창고에 생각의 씨앗을 담아 놓는다. 사색하는 사간이 줄어들고 없어지면 성격이 급해지고 거칠어지고 실수가 많아진다. 자기중심적으로 되어 불평과 불만이 늘어난다. 

사색이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관조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평온하도록 고요함을 즐기는 것이다. 혼자일 때 진정한 사색을 할 수 있다. 홀로 사색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다. 꽉 닫힌 마음의 뚜껑을 열고 들어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긍정정인 생각을 하면 마음이 밝아지고 웃음꽃이 피어나고 눈이 맑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사색하며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면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 

사색에만 몰두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지나친 사색은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나약하게 만든다. 사색과 행동이 동반되어야 좋은 삶의 결과를 나타낸다. 소로는 사색에 대하여 말했다. “사색함으로써 우리는 본심을 잊는 일 없이 열중할 수 있다. 의지의 의식적인 노력으로써 우리는 행위와 그 결과에서 초연히 서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만사에 선이든 악이든 격류처럼 우리 옆을 지나간다. 

우리는 자연 속에 완전히 휩쓸려 있지는 않는다. 나는 물결에 흘러가는 나무토막일 수도 있고, 또는 공중에서 그 나무토막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색하는 시간만큼은 주위가 산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색을 통하여 꿈을 만들고 행복을 추구하고 사랑에 빠져들어야 한다. 사색을 하면 생각이 행동으로 나갈 길을 잘 열어준다. 

생각이 없으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색할 시간도 없이 바쁘고 힘들게 일을 하다 보면 생각지 않은 곳에서 일이 터진다. 그때는 후회할 시간도 없다. 사색할 시간을 가지면 우리의 삶에는 생기가 돈다. 시간이 있을 때 공원이나 한적한 길을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면 삶이 행복해진다. 어느 날 산책을 한 마음이 남아 있어 시 한편을 쓰게 되었다. 

“삶을 명랑하고, 즐겁게 살고 싶다면, 산책을 즐겨라. 삶의 순간순간마다, 지칠 줄 모르고 일어나는 질투심과, 반목과 시기와 변명에 시달리는 마음과, 뜨거운 유혹의 불길을 식혀야 한다. 삶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지나친 욕망을 벗어버리고,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삶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아무런 소망도 없이 번잡한 일에 파묻혀 살던 것들, 잠시 놓아두고 마음 편히 걸어라. 삶이 평안하기를 원한다면 무거운 엉덩이를 번쩍 들고 일어나 산책하라.”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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