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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느 부자의 임종이야기

  •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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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자의 임종이야기

어느 부자의 마지막 임종시간이었을 때
주위의 사람들은 그 부자에게 말하기를
열심히 일하여 모아 놓은 많은 재산이
아까와서 어떻게 세상을 하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 부자는 그 재산이 조금도 귀중하지 않고
아깝지도 않으며 오직 내 돈은 내가 마음껏
누린 행복의 찌꺼기일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부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평생 동안을 열심히 일한 것은 큰 돈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 때 부자는 말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한 것은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었소.
자꾸 일을 하다보니 큰 재산이 모여졌지
돈을 모으려고 일한 것은 아니었소.
그 돈은 내가 일할 때 느낀 즐거움의
빈 껍질이므로 누가 가져가도 상관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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