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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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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입니다.

아래는 사형선고 받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쓴

조마리아 여사 편지 전문입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뤼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했을 당시 나이가 31세.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께

천국에서 만나자는 가슴아린 답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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