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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기도문강해 ②-아빠! (눅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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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강해 ②-아빠! (눅 11:2-4)


1. 기도는 성도의 특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 중 특권은 언제든지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든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인 주기도문은 기도의 모범입니다. 주기도문의 첫 마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그냥 “아버지여”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자식이 “아빠” 하고 달려올 때, 그 기분이 얼마나 좋습니까?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하나님께 “아빠” 하며 나오기를 기뻐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에게 열릴 것이니”(마7:7)
특별히 어려움을 당할 때, 기도하십시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기도하면 건져주시고, 기도하면 응답받고, 기도하면, 해결된다고 하시니 기도가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나도 기도하고 싶은 데 어떻게 기도할 줄을 모르겠어’ 라고 하시는 분들은 주기도문을 매일 두 세 차례 읽으면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냥 “아빠” 하고 한 마디만 하셔도 됩니다. “아빠” 하고 부르는 이 말에 내 모든 서러움, 내 한, 내 고통, 내 간구가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문에는 먼저 “아빠” 라고 시작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의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기도는 혼자 중얼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100%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100%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대로 이루어주는 것도 있고,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는 것은 안 이루어주시는 것도 있고,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경우도 있고,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에 좀 더 기다려야 할 것도 있습니다. 하여튼, 우리가 하나님께 무슨 기도를 하든 다 들으십니다. 

우리교회 모 집사님은 기도에 재미를 보고 계십니다. 기도제목을 기록해놓고 이루어지면 동그라미를 한답니다. 재작년부터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셨는데, 동그라미가 얼마나 많은지... 올해에도 벌써 두 가지나 기도제목이 이루어졌답니다. 신나지 않습니까? 

재작년에 우리교회가 50일 동안 매일 저녁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기도하라고 하셔서 시작했는데, 기도회 하던 기간에 교회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그 폭우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그 폭우를 이겨내도록 미리 제게 기도하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기도는 인생의 폭우를 이겨내게 해줍니다. 

2. 참 좋으신 우리 아빠

기도는 참 좋으신 우리 아빠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등장하는 아빠처럼 자식을 부담스럽게 하는 아빠가 아닙니다. 우리 아빠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아버지입니다. 우리 아빠 하나님은 사랑으로 가득한 분입니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 위하여 내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아들까지 주셨는데, 무엇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주십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께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103:2-5)
어떤 분들은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알고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으로 생각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많이 등장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의 하나님도, 신약의 하나님도 동일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지만, 그 공의도 사랑 안에 포함됩니다. 사랑하는 자식이기에 회초리를 들기도 하십니다. 히브리서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는 친밀함을 의미합니다. 언제든지 받아주시고 안아주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하늘에 계신” 이란 부분은 막연히 저 멀리 하늘에 계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늘은 땅과 대조되는 의미입니다. 이 땅은 모든 것이 제한적이고 일시적이고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늘은 그 반대 의미입니다. 무한하시고, 영원하고, 완전하신 분, 전능하신 분이란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답답하고 제한적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온전하게 하시고, 시원하게 하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무한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분이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3.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존재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부지런히 씨를 뿌리고, 김을 매주고, 농사를 부지런히 지어도, 마지막 수확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수십년 농사꾼으로서의 경험이 있어도, 태풍에, 홍수에 일년 수고가 다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식을 잘 키우려고 최선을 다하여도, 그의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승진도 하고, 이제는 좀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몇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인생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15:5)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해 있는 존재입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별로 없습니다. 내 자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나 자신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없이는 잘 살 수 없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아빠” 하고 부르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

우리가 “아빠” 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갓난아이가 응아 하고 울면, 엄마는 그 아이가 왜 우는 지 압니다. 응아 했구나, 배가 고프구나, 아프구나, 압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우리의 생각, 고민, 염려, 사정, 행동을 모두 아십니다. 

시편139:1-4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우리 아빠 하나님은 부자 아빠입니다. 부자 아빠를 둔 우리는 부잣집 아들, 딸입니다. 
우리 아빠 하나님은 못 고칠 병이 없는 의사이십니다. 
무슨 병에 걸렸더라도 기도하면 고침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빠 하나님은 못 하실 일이 없는 전능하신 아빠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시기도 하고, 마음을 변화시키기도 하십니다.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시고, 튼튼한 성을 무너뜨리기도 하십니다. 

공중 나는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여러분을 먹이시고 입히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시편23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빠’ 라고 부를 때, 하나님은 금방 우리에게 달려오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마태복음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제부터 좋은 것을 주시는 아빠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5.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

아빠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과학의 발달로 일기예보가 잘 맞습니다. 그러나, 인생 예보는 없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합니다. 우리 앞길에 언제 폭우가 쏟아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빠로 부르는 우리는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폭우를 막아주십니다.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시편 17: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갑추사”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18:2)

언제인가 EBS 방송에서 <남극의 눈물>이란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펭귄 이야기였습니다. 
펭귄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에게 알을 맡기고 자신의 지친 몸을 보충하고 새끼에게 먹일 양식을 구하러 바다로 뛰어듭니다. 수컷은 암컷이 먹을 것을 구해 돌아올 동안 3-4개월 정도 혹독한 추위를 이기며 꼼짝 않고 서서 알을 품에 품습니다. 수컷이 알을 품는 것을 보면 눈물 겹습니다. 알이 밖에 떨어지기만 하면, 영하 수십도 되는 추위에 얼어죽어버리기 때문에 수컷은 아무리 추워도, 아무리 눈보라가 쳐도 움직이지 않고 알을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펭귄에게 알을 보호하는 본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에게 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펭귄보다도 더 세밀하게 우리를 온갖 세상의 폭우가 다 지나가도록 막아주십니다. 보호하여 주십니다. 

시편 121:5-8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나님 아빠는 우리의 보호자입니다. 외로울 때, 추위에 떨 때, 폭우를 맞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주여, 이 폭우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주여, 지켜주옵소서.”

6. 결론

우리는 하나님 없인 살 수 없습니다. 오늘도, 앞으로도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아빠 하나님,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주십니다. 
아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자녀들, 직장, 사업의 좋은 결론을 지어주시는 하나님, 
참 좋으신 아빠 하나님께 기도하여 항상 좋은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11:2~4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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