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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 감사함으로 축복을 받자 (창 2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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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축복을 받자 (창 25:35-38)   
 
사람들이 복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귀하고 좋은 하나님의 축복을 바로 깨닫지 못하여 복을 받고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 어른이 되어 중요하고 좋은 것은 어느 정도 분별하지 않겠나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복이 무엇인지 몰라서 복을 잃어버린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의 실상을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에서를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꼽습니다. 

어느 날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오는데 대단히 지치고 피곤했고 무엇보다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그 때 동생 야곱은 어머니를 도와서 팥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팠던 에서는 팥죽 냄새 때문에 미칠 것 같았습니다. 

성경에는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 보면 "하 아돔. 하 아돔" "오 그 붉은 것! 오, 그 붉은 것!" 이렇게 말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에서의 별명이 에돔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에서는 배가 고파 죽겠다고 아우성을 치며 팥죽을 달라고 난리가 난 것입니다. 

그 때 야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계속 죽만 젓고 있었다가 말했습니다. "형, 그러면 장자의 명분을 내게 줘! 그러면 내가 이 팥죽 퍼 줄께" (31절).”에서는 지금 당장 배가 고파 죽겠는데 장자권이 무슨 소용이냐면서 장자 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렸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거래입니다. 장자 권 축복과 팥죽, 이것이 어떻게 교환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러나 에서는 이렇게 장자 권을 팔아 버렸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 (:34)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에서가 장자의 축복을 정말 몰랐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에서같이 삽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회 윌로우 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가 자신이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습니다. 20세 때 인생의 목적과 장래의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면서 남미 여행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저녁 리우 데자네이루의 한 호텔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다보며 혼자 저녁을 먹는데, 옆자리에 한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노부부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보, 정말 멋있지? 당신 그동안 고생 많았어, 그러나 고생한 가치가 있잖아? 여기는 우리가 평생 꿈꾸던 곳이야!" 

빌 하이벨스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미를 여행하며 고급식당에서 저녁 한 끼 먹는 것을 위하여 일생동안 안 먹고 안 쓰고 고생하였다는 말인가? 이것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날 밤에 숙소로 돌아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해답니다. “하나님, 제가 적어도 이보다는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해주십시오. 이것보다는 더 영광스런 인생을 살게 해주십시오.”이것이 그가 목사가 된 계기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복은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습니까? 왜 일하고 왜 돈을 모읍니까? 이런 사람이 에서 같은 사람인데 에서 같은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소신이 있습니다. 에서 같은 사람이 잘 쓰는 속담이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땟 깔도 좋다"는 것입니다. 아예 확신에 가깝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렇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축복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 그 자체가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 주님 오실 때 하나님의 자녀라 구별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겠습니까? 여러분은 그렇다고 믿습니까? 정말 믿는다면 감사하고 자랑할 것입니다. 결코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이 세상에서는 별로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중에는 세상에서 돈 벌고 처세하는데 부담되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버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식사기도도 못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만약 마음에 찔림이 있다면 에서처럼 산 것입니다. 

마 10: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사람들 앞에서 예수 믿는 것을 감추고 산 사람은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자녀 된 축복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성도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기도의 축복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기도의 축복을 믿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께서 미국 링컨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며, 한국에서 링컨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링컨과 공통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링컨은 실패를 많이 했어요. 링컨은 가난했고 어려웠습니다. 당시 미국도 남과 북이 대치되고 나라가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링컨의 인물이 별로라는데, 그런 면으로도 상당히 닮았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께서는 링컨을 링컨 되게 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십니다. 링컨을 링컨 되게 한 것은 실패, 가난도 역사적인 정황도 아니고 기도였습니다. 링컨은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매여 달려서 어려움을 이겼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기도의 능력과 축복,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기도할 수 있는 축복을 알아야 합니다. 모르면 잠자는 것과 바꿉니다. 

기도의 축복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속죄의 피를 흘려주셨기 때문에 얻은 축복입니다. 보통 큰 축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우리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축복을 진짜 믿는 성도는 많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못하는 분은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진짜 이유는 아직 기도의 축복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곤해서 바빠서 기도못한다고 말합니다. 말이 안 됩니다. 피곤하니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피곤한 것이 아니고 기도의 축복을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명이 축복인 줄 아십니까? 알면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사명이 부담스럽다면 사명의 복을 모르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장 부끄럽고 후회되는 일이 와서 2년째 되던 해인가 용안 할아버지 전도 못 한 것이다 라는 것을 설명한다. 전도 그것은 지옥에 갈 영혼이 천국가게 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소홀히 여기다가 잃어버린 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잃어버린 후, 깨달았습니다. 

히 12:16-17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소홀히 여기다가 잃어버린 이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바깥 어두운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했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이를 갈고 울겠습니까? 

성령을 소멸하고 비참해진 목사님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그를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는 겉가죽만 남은 사람이었습니다. 죄의 유혹 앞에서 성령의 축복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맥추절을 지키라 하셨겠습니까? 맥추절은 첫 열매를 거둔 후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참 어려운 감사절입니다. 왜냐하면 감사할 이유를 깨닫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의 아들이 최근 일자리가 생겨서 한 달 일하고 평생 첫 월급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첫 열매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썼으니 그동안 얼마나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자신이 일하고 번 돈이니 그 돈으로 얼마나 쓰고 싶은 곳이 많겠습니까? 첫 번째 월급! 그 의미는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께 감사로 드렸습니다. 그것은 아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하여 제 아들에게 분명한 것을 가르치시려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려면 감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의미는 감사가 축복의 선행지표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나 교회나 목회자나 저 자신의 경우를 보면 한결 같이 감사가 없는 것을 봅니다. 어려우니 감사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닙니다. 편안할 때 넉넉할 때 감사가 없었기에 다 잃어버리고 궁핍한 때가 온 것입니다. 

지금 풍족해도 감사가 없으면 미래는 가난합니다. 어려워도 감사를 회복하면 미래는 풍족합니다. 그래서 맥추절을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올 한해 우리를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서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첫 열매 감사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 복을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첫 열매 감사가 있는가? 아침에 눈을 뜨면 감사하십니까? 첫 호흡에 대하여 감사했습니까? 손발이 움직이는 것으로 인하여 감사하십니까? 올해 첫 수확에 감사하셨습니까? 첫 월급에 감사하셨습니까? 

박 권사님, 84의 고령에 당뇨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방을 같더니 혈액투석을 하고 계셨습니다. 얼굴이 얼마나 평안해 보였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가족들이 하는 말을 전해 들으니 천국 환상을 보셨답니다. 그러면서 천국이 저리 좋은데 내가 다리 하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러면서 왜 내가 좀 더 일찍 전도하고 살지 못 했나 아쉬워하더랍니다. 천국이 저리도 좋은 곳인데


말씀을 마칩니다.

맥추절을 맞아서 감사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삶이 치유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기업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감사는 축복의 선행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맥추절, 단순히 절기로 지키지 말고 진짜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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