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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무 많은즉... (삿 7:1-3)

첨부 1


너무 많은즉... (삿 7:1-3)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1)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2)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3)
<사사기 7장 1~3절>

할렐루야!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이 약속한 도전과 변화가 있습니다.
그것을 이룬다고 누가 상을 주거나 상금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절반쯤 되는 지금, 
무엇에 도전을 결심했는지도 잊어버리고 ‘해도 안될거야’라고
미리 포기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2013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벌써 6월이네’라고 하지 말고 ‘아직 6월이다’는 생각으로 
새로움을 결단하고 실천해 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아직 6월입니다. 기회가 많습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전 리스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사 기드온

이스라엘 남부, 시내 반도 동부(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서북쪽) 에 살던
미디안 족속은 이스라엘을 7년 동안 압제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디안 족속을 통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삿6:1)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산에 있는 동굴과 요새에 도피처를 마련하였습니다. (삿6:2)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씨앗을 심어놓으면 쳐 들어가 
그 소산물을 망쳐 놓았습니다. (삿6:4)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을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고,
심지어 양이나 소나 나귀까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삿6:4)
그들은 메뚜기 떼처럼 쳐들어 왔고, 
사람과 낙타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삿6:5)
그렇게 7년 동안 괴롭힘을 받았으니 얼마나 고달팠겠습니까?
그때서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삿 6:7)

분명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고 
7년 동안 고달픈 시절을 보냈지만 … 그래도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얌체 같기도 하고, 
모자라게 보이기도 하지만 … 그때 그 사람들이 …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 그래도 … 찾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혹시 지금도 괴로운 마음으로 … 세상살이에 지쳐서
감히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없을 만큼 
허물과 죄가 많아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앉아 있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응답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되는 등돌림 
그리고 또 부르짖음 … 그런데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미디안 백성들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은 기드온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삿 6:14)

쉬운성경으로 보면 
“너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할 능력이 있으니, 
가서 너의 백성을 미디안 사람에게서 구하여라. 
내가 너를 보낸다.”(쉬운성경, 삿 6:14)
하셨습니다. 

이 말이 기드온에게 나라를 구할 만한 / 민족을 구할 만한 
힘과 능력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이렇게 말합니다.

“…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삿 6:15)

기드온은 자신의 집안을 핑계 삼았습니다.
자신의 집안이 므낫세 지파 중에 가장 작고,
자신은 자기 집안에서도 
가장 보잘 것 없는 작은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기드온 뿐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은 사람들이 가문 핑계를 많이 댑니다. 
그만큼 가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하는가 봅니다. 
- 우리 집이 좀 잘 살았으면 …
- 우리 집안에 권력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
- 우리 집안에 똑똑한 사람이 있었다면 …
- 우리 집안에 법조인 한 명쯤, 의료인 한 명쯤 있었다면 …
내가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 텐데 … 라고 말합니다.

그런가하면 옛날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상 몇 대 할아버지가 판사를 지냈다 … 등 자랑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다는 것입니까?
가문이 자랑거리인 사람도 있고 부끄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문이 좋으냐 나쁘냐를 보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막 신앙 생활하신 분들 …
우리 집은 신앙의 뿌리가 깊지 않다고 안타까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집은 가난하다고,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가난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가난 때문에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가난도 이기게 하십니다.
오히려 가난은 하나님의 능력을 더 의지하게 되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제 고향은 강화입니다. 
갯벌을 막아서 생긴 벌판에 우리 집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강화 고향집에 가면 바닥이 갯벌과 같은 회색입니다.
지붕만 현대식으로 조금 개조했을 뿐 
어렸을 때 살았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저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산나물 이름을 잘 압니다.

초등학교 때 옥수수죽, 강냉이죽 배급받아 먹었습니다.
배 많이 고팠습니다. 
제 연배쯤 되는 분들은 다 공감할 것입니다. 
요즘 화장지 없이는 화장실 못간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 어렸을 때는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었고,
더욱이 화장지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지푸라기로 처리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참으로 가난했습니다.
제가 오늘 저녁에 제 고향 강화 망월교회에 갑니다.
고향에서는 그래도 제가 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늘 고향에서 잔치를 벌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습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산 것 우리들의 예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을 찾는 조건이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풍요롭고 안정된 가정에서만 
쓰임 받는 인물이 탄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사람의 조건과 상황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삿 6:16)

그런데도 기드온은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로 하나님이신지
증거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위에서 불길이 솟아 
고기와 무교병을 태우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삿6:21)
기드온은 그것이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임을 알았으나
그래도 또 다른 기적을 요청하였습니다. 

양털 한 뭉치를 마당에 두어 
다음 날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말라 있다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날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거꾸로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은 이슬이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이 원하는 대로 해주셨습니다. 
기드온은 참으로 의심 많은 믿음이 적은 자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번 문제가 기적 같이 해결된다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면
잠시 기뻐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런 약속을 했느냐고 잊어버립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가 기적입니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아침 건강하게 일어난 것만 봐도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날마다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습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기적을 보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지 않았고 하나님께 불평 불만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적이 아니라 
기적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믿음을 달라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일찍이 일어나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시간을 끌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한 기드온은 
백성들과 함께 미디안과 싸움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본문 말씀은 그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 ”(삿 7:1)

전쟁을 준비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드온과 함께 일찍 일어나 아침 이른 시간부터 진을 치며
싸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기로 약속해 주셨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혹시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나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둘 다 틀렸습니다.

성경을 펴서 읽고 / 배우고 / 들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말로만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말씀을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자신은 가만히 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어린 아이가 아버지의 급한 편지를 가지고 
개울 건너 마을로 심부름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급한 편지이니 서둘러 다녀오라고 하며 아이를 보냈는데 …
아이는 냇가에 앉아 하루 종일 흐르는 물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노인이 물가에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 너는 무슨 일로 여기 앉아 물만 들여다보고 있느냐?”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네, 저는 지금 아버지의 급한 편지를 가지고 
저 건너 마을에 가는 길인데요 
이 개울이 / 이 개울물이 다 끊어진 뒤에(물이 멈추면) 
건너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무리 기다려 봐야 소용없습니다.
편지를 전하려면 물에 발을 담그고 건너가야 합니다.
신발이 젖고, 발이 젖어도 물에 발을 담가야 건너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일상을 가로 막고 있는 물이 많습니다.
어떤 것은 작은 개울 같지만, 
어떤 것은 수영을 해야 건널 수 있고
어떤 것은 배를 이용해야만 건너갈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을 건너려는 노력을 해야, 발을 담가야 …
인생의 일상과 삶을 가로막는 물을 통과해야 
다음 단계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머뭇머뭇할 시간이 없습니다. 여유부릴 때가 아닙니다. 
어슬렁거리며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잠언 19장 24절에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 19:24)
얼마나 게으른지 손을 밥그릇에 얹고서도, 
자기 입에 집어넣기를 귀찮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 게으를 시간이 없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배우는 말 중 하나가
‘빨리 빨리’라고 합니다.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심히 일하는 것은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고 장점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빨리 빨리’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도 큽니다.
그래서 맹목적인 열심 보다는 
‘삶의 질’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패스트푸드의 인기를 뒤로하고
슬로우 푸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 못지않게 쉬는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적절한 쉼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그러나 싸움터에서 승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
앞서기를 원한다면 / 섬기는 자리에 있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를 원한다면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군인에게도 쉬어야 할 시간은 필요합니다만
그러나 전투를 앞두고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열심과 부지런함을 보여야합니다.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이 게을러서
정해진 시간에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면 
그 군대는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게으름은 ‘여유’라는 말로 포장되기도 하지만 
죄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고 했습니다.
열심을 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백성이 너무 많은즉

기드온은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나팔을 불어 각 지파의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삿6:34-35)
그 때 모인 사람들의 숫자가 3만 2천명이었습니다. (삿7:3)
기드온은 모인 사람들을 보고 든든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삿 7:2) 하셨습니다.

전쟁에 이기려면 우선 군사가 많아야 하는데 …
그때 미디안은 십 삼만 오천의 대군이었습니다.(삿8:10)
그 숫자에 비하면 3만 2천은 정말 상대도 안되는 숫자였습니다.
사실 적군의 4분의 1도 안 되는 병력으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승산이 없는 싸움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3만 2천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이 믿어야 할 것은 군대 / 군인의 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군인의 수가 많다고 하신 이유는 
본문 2절에 나와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

결국 하나님은 300명으로만 미디안과 싸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전쟁은 숫자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에 
“…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7)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적의 숫자가 많아도 … 
적군이 훌륭한 마병과 무기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적군이 메뚜기 떼처럼 … 
바닷가의 모래알처럼(삿7:12) 
헤아릴 수 없이 많아도 한 사람을 쳐서 이길 수 있듯이(삿6:16) 
그렇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경우가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웠습니다. 
홀로 싸웠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겼습니다. 
거인 골리앗과 싸운 어린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며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하며
조롱하였습니다. (삼상 17:43)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어떤 든든한 백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경험이 많거나 돈이 많거나 
혹은 자기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으면 큰소리칩니다.

파일럿들 중에 가장 숙달된 파일럿들이 
평범한 비행 중 사고로 죽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계기판을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파일럿들을 훈련시킬 때
어떤 일이 있어도 계기판을 철저히 바라보고, 
자신의 감을 믿지 말고 계기판을 믿으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자부한다면 
그 똑똑함이 오히려 자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하면 받은 복도 떠나갑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하였습니다. 
겸손해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힘이 부족한 사람도 … 지혜가 부족해도 … 재물이 없어도 …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쓰시지 않습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을 더 열심히 드러내는 사람 …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교만을 겸손으로 바꾸기 위해
전쟁에 나갈 군인의 수를 줄이라고 하셨습니다.

-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우리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육적으로도 부지런해야 되지만 영적으로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지금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 말씀을 가까이하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일에 어떤 장애가 있을 때 
토달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항변하지 말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더 크게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군인의 숫자를 줄이라고 했을 때 
3만이 넘는 군인과 300명의 군사로 싸울 때 
기드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고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비웃을 수 있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히 순종하고
부지런하여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범사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군인의 숫자인데
그럼에도 군인의 숫자가 많다고 하셨던 하나님,
우리들은 우리들의 작음만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나는 이것이 작습니다. 저것이 부족합니다’라고만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의 부족함이, 작음이 넉넉함이 딜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세상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행하는 삶의 
승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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