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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성령의 법 (롬 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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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성령의 법 (롬 8:5~1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 오늘은 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큰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에는 큰 꿈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나치게 큰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을 기어코 이루어야 하겠다는 강박 관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크면 돈을 많이 벌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돈만 많이 벌 것이 아니라 권력도 쥐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째서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그 이유를 찾는다면 제가 가난한 목사의 아들이기 때문에 입는 것과 먹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이 쌓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닌 초등학교에는 자유당 말기에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집안의 자녀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는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는 전교 수석을 놓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때문에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뭐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할 것 같으면 누구든지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운동 시합만은 제외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군 복무를 마친 후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뜻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라는 평을 듣게 되었습니다. 돈도 제법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돈을 집에 갖다 주지 않고 번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밖에서 탕진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여간 제 뜻이 어느 정도 성취되었기 때문에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앞에 기쁘고 즐거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기쁨이 없었습니다. 만족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제 맘에 평안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제 인생이 파국을 맞았음에도 불구에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찌 저 혼자만의 문제이겠습니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출발하고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머물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은 크게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하나는 육신을 따르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영을 따르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삶을 다만 쾌락만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오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다만 오늘 사도 바울이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삶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그 결과 죄와 사망이 그 삶을 지배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영을 따르는 삶은 정반대의 모습을 하게 됩니다. 성경이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갈라디아서 5장 24절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영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육신을 따르는 삶과는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영을 따르는 삶을 살려면 생명과 평안을 잃지 않기 위해서 육신의 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욕망을 따라 행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영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우리 안에 육신을 따르려는 생각과 영을 따르려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이란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은 변화된 삶을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채 옛 사람과 새 사람 사이에서 갈등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되는데 옛 사람인 육신을 따르려는 생각이 아직도 크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때 비로소 우리는 육신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 곧 하나님의 영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을 올바른 믿음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때문에 주님은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기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 말씀과 16장 13절 상반절 말씀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과연 주님이 말씀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성령은 오셔서 제자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성령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다는 것은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영의 일을 생각하게 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성령은 지극히 인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영혼 속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옳고 무엇이 선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성령은 늘 우리를 깨우쳐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육신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악한 마귀의 공격을 막아 주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우리가 사는 것을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극렬한 운동권 학생들이 기회가 주어지면 제일 먼저 대형 교회당에 화염병을 던지겠다고 공언하고 있겠습니까? MBC가 똑같은 이슈를 가지고 고발을 반복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다른 이유가 아닐 것입니다. 교회가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고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서 실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실망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고 그 중에서 일부는 교회를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성령에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자기 중심적인 생각, 즉 육신의 생각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육신을 따르는 삶을 포기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그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제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오셔서 제 영혼을 만지셨습니다. 제 삶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육신의 일만 생각하던 저로 하여금 영의 일을 생각하고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천국은 저에게 있어서 더 이상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금 여기서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성령은 저의 삶을 온전히 주장하시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 말씀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삶이란 바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연약한 우리가 육신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에도 성령은 우리를 도와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모든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실 것입니다.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 우리로서는 무척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길 때 우리는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순종하며 따르는 가운데 영의 일을 생각하고 그 일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그 주님이 주시는 참 명과 참 평안을 지금 여기서부터 마음껏 받아 누리는 참으로 복된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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