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령강림] 성령이 임하시면 (요 14:16-17)

  • 잡초 잡초
  • 379
  • 0

첨부 1


성령이 임하시면 (요 14:16-17)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26-27)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1. 심장(心臟) 이식에 대한 영화 ‘텔 테일’(Tell Tale)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테리>는 IT(정보기술)맨으로 심장이식이 급한 환자입니다. <테리>에 대해 호감을 가진 여의사 <리즈>는 <테리>의 심장이식이 급한 상황에 장기 기증 단체에 아무 심장이라도 좋으니 급히 구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마침 머리에 부상을 입고 죽은 사람의 심장이 응급구조팀에 의해 병원에 도착해서 <테리>는 무사히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테리>에게 이식된 심장은 <테리>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테리>로 하여금 심장 기증자가 누구인가를 알도록 이끌어갑니다. 정기 심장 검사를 마친 <테리>는 담당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방치된 진료 차트를 통해 기증자의 이름을 알게 되고, 그 기증자의 사인(死因), 사망원인까지도 알게 됩니다. <테리>에 이식된 심장 기증자는 살해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여의사 <리즈>로부터 심장 기증을 부탁받은 곳은 장기 이식 브로커였습니다. 이 브로커에 의해 살해된 사람은 <장 바일라드>이고 함께 공모(共謀)했던 응급구조대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살해 현장에서 급히 심장을 이송한 것입니다. 이러한 살해당한 자의 심장을 이식받은 <테리>는 이상하게도 이식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마치고 나오는데 응급구조대원 하나를 지나치며 보게 됩니다. 

그 순간 이상하리만큼 <테리>의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그 구조대원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외진 곳에 이르러 <장 바일라드>에 대해 묻자 그 응급구조대원은 <테리>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살해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고 빈 병을 깨트려 죽이려고 덤비게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응급구조대원이 깨진 유리병에 자신이 찔려 죽게 됩니다. 

<테리>는 괴로운 심정으로 수술 담당 의사를 찾아가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심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다만 특이하게도 심장 기증자의 혈액형으로 완전히 바뀌었고 면역체계도 기증자의 것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 후 <테리>의 심장은 <장 바일라드>를 살해한 사람들, 장기 이식 브로커들을 하나씩 찾아내 모두 보복 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보복이 끝나자 <테리>의 심장은 안정을 찾게 되어 그간 사랑을 키워왔던 여의사 <리즈>와 아름다운 사랑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테리>는 <리즈>의 부탁으로 장기 이식 브로커가 살해한 <장 바일라드>의 심장이 자신의 몸에 이식된 것을 알고 눈이 뒤집히게 됩니다. 이러한 영화 이야기가 의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했을 경우 그 기증자의 성격이나 성품, 혹은 그 기증자의 한 맺힌 삶의 스토리가 그대로 전이(轉移)되어 기증받은 사람의 성격이나 성품과는 전혀 다른 기증자의 삶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죠쉬 루카스(테리 역), 레나 헤디(리즈 역) 마이클 쿠에스타 감독>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빌 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이 고백은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심장’은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 중 이름이 마음 심(心)자가 들어있는 것은 심장뿐입니다. 심장은 말 그대로 마음가짐에 따라 가장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 기관입니다.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박동이 증가하게 됩니다. 상갓집(喪家)에 가서 위로하는 말 중 ‘얼마나 상심(傷心)이 되겠습니까?’ 라고 위로하기도 합니다. 

상심(傷心), 곧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뜻입니다. ‘안심(安心)하십시오.’라는 말은 마음이 평안하시라는 뜻입니다. 지혜서 잠언에서 “(잠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A cheerful heart)이 ‘양약’(good medicine), 즉 병을 치유하는 좋은 약, 더 나아가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좋은 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령의 근심’(a crushed spirit)은 ‘뼈로 마르게 한다.’(dries up the bones) 고 했는데 뼈는 몸을 상징하는 것으로 윤택한 뼈는 건강한 몸을 나타내며 ‘마른 뼈’는 건강하지 못하고 생명력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겔37:1-14) 

인생이 그 마음에 즐거움이 없으면 건강도 나빠지고 삶의 의미가 없다,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마음의 즐거움, 마음의 평안함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보혜사 성령은 바로 우리와 함께 거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 계시겠다.’, 우리 마음에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약속하신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계셔서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시고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한 마음으로 채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든 마음과 영혼, 병든 몸까지라도 치유하여 건강하고 평안함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죄로 죽어가는 인간의 마음에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예수 마음을 이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죄와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더 이상 생명 연장이 어렵고 힘든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시고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그의 마음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요14:16-17입니다.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을 가리켜 “보혜사”(Counselor)라고 하는데 이 말은 ‘위로자’란 뜻입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항상 영원토록 함께 하셔서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그 진리를 깨닫도록 도우시고 세상에 살 동안 우리를 위로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연약한 인생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시고 평안과 기쁨을 주시며 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셔서 이 세상을 승리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Helper) 


2. 오순절에 임하신 그 성령께서 어느 시대이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오순절 성령이 강림한 A.D.33년 이후 약 8년이 지난 A.D.41년경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는 이탈리아군 백부장 고넬료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고넬료는 로마 백부장으로 자기 집안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며 살도록 이끌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수없이 도와주며 항상 기도하는 경건한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루는 오후 세 시쯤되어 환상 중에 하나님 사자로부터, 

“(행10:3-6) 고넬료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는 피장(가죽 가공업자) 시몬의 집에 우거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 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넬료는 하인 둘과 경건한 부하 하나를 불러 욥바에 보냈습니다. 그들이 욥바에 도착했을 무렵, 베드로가 기도 중에 환상을 통해 성령께서 “(행10:19-20)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베드로 일행이 고넬료 집에 이르게 되자 고넬료는 자신이 베드로를 초청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습니다. 고넬료가 환상 중에 그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 베드로를 초청하게 되었다는 말에 베드로가 가슴이 터질 듯하게 감격하며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의 진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아니하십니다. 여러분이 누구이며 어디 출신인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진실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신다면, 하나님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다 받으십니다. 구원과 축복의 문은 모든 사람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 사함을 받게 되었음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받게 됩니다.”(행10:33-43) 

베드로의 입에서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들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부어지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들 유대인들은 분명 이방인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이렇게 감격하며 선언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셨는데, 우리에게 처음 성령이 임하실 때와 똑같았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하실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나는 예수께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마3:11)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에게 주신 것과 동일한 선물, 즉 성령의 선물을 그들 이방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을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의 이같은 증언에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모두가 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순절에 임했던 성령이 시대를 넘어, 그리고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사람들 마음을 열고 영접하는 자마다 생명을 얻게 되었도다!”(행11:1-18) 

이처럼 오순절에 임하신 그 성령께서 어느 시대이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에 올라가시기 전에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오순절에 임하는 성령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010년 오순절 성령 강림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성도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 속에 항상 충만하도록 보혜사 성령이 항상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3. 다음으로, 성령이 함께 하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가르치게 됩니다. 17절에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진리의 영’, 곧 성령을 알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마음에 계셔서 우리의 마음과 인격, 그리고 성품까지도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But you know him, for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n you.) 

베드로는 성령이 자신에게 임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십자가에 고난을 받으셔야 했고, 어떻게 부활하셨으며 예수께서 보혜사 성령, 진리의 영을 약속하신 이유와 그 목적을 깨닫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의 마음, 불안과 두려움, 근심에 휩싸였던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하고 담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아 그 인격과 성품까지도 변화되었습니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 세계 각 나라에서 살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고자 예루살렘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때 예루살렘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쓰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자 여러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언 소리를 듣게 된 각 나라에서 온 유대인들이 각각 자기들이 살던 나라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신기하게 여기며 말합니다. “(행2:7-40)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저들이 하나님의 큰일들을 우리 각자의 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잖은가?” 

요즈음 말로 하면 이렇습니다. ‘저 사람들이 갈릴리 촌구석 사람들로 가방끈이 짧은데, 배운 것도 없는 저들이 어떻게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가! 게다가 어학연수 갔다 온 적도 없는 저들이 어떻게 각 나라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그 중 더러는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도다.” 며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11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소리 높여 성령이 임하게 된 사실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을 증거하고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엘을 통해 예언하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욜2:28-32)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어 성령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그가 살아계실 때 약속하신대로 지금 성령이 우리들에게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담대하게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여러분이 생명의 주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입니다.”(행3:15) 무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이에 베드로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며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전합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전도하자 그 날 예수 믿고 세례받은 사람들이 무려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후 주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습니다.(행2:1-47) 성령을 받기 전 베드로는 ‘죽을지라도 결코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지 않겠노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정작 주께서 체포되셨을 때, 그 주변에서 불안과 공포 속에 사람들 눈치를 보며 자신의 몸을 사렸습니다. 

낌새를 챈 하녀 하나가 ‘당신도 갈릴리 예수와 한 통속이지요?’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며 극구 예수를 부인했습니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되니까 각처에서 몰려온 수많은 유대인들 앞에서 전혀 두려움이 없이 기쁨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증거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적지 않게 불안해했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특히 부활을 믿지 아니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의 부활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괴로워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심문하는데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진리가 충만한 그의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본래 배운 것이 없는 보잘것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담대하게 진리가 충만하여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랄 뿐, 아무 트집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행4:13-14) 더 이상 비난하거나 구금할 구실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부활의 소식이 사람들에게 더 퍼지지 못하게, 앞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지 못하게 협박해서 내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두 사람을 불러,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합니다. 그 때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합니다. 

(행4:19-20)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결국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할 방도가 없어서, 다시 위협만 하고서 석방했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임하게 되면,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하게 됩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20여년이 지난 A.D. 52년경 사도 바울이 안디옥 서쪽 아시아 지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두 차례에 걸쳐 허락하지 아니하셔서 드로아로 갔는데 그곳은 유럽 마게도냐와 그리스를 연결하는 항구였습니다. 바울이 드로아에 머문 밤중에 환상을 통해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바울에게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라는 간청을 듣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바울이 가야할 길을 지시해주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16:6-10을 보겠습니다.

(행16:6-10)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이처럼 성령은 여러분의 삶의 길을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며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때로 여러분이 잘못된 길로 가고자 하면 성령께서 그 길을 막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일 후 7년이 지나 바울이 성령의 지시에 따라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모함하여 로마 당국에 고발했습니다. 이방인 드로비모를 성전 뜰에 데리고 들어감으로 성전을 더럽혔다고 모함한 것이었습니다.(행21:27-29)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바울은 체포되어 모진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밤에 성령께서 바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23:11)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떠한 모함이나 고발, 그리고 자객들의 살해 위협으로부터(행23:12-30) 바울을 안전하게 보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때로 뜻하지 않게 지치고 힘들어할 때, 곤경에 처할 때 위로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까지 함께 하십니다. 예수 믿는 자에게 이 시대에도 부어주시는 성령께서 성도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예수를 모르는 것처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령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담대히 전하시고, 기탄없이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무엇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행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믿는 자에게 부어주시는 보혜사 성령이 항상 함께 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