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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의 메아리 (마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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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황금성 목사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는 말라기 선지자입니다.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이 있고 나서 이스라엘 땅에는 예언의 소리가 끊어졌습니다. 무려 400 년 동안이나 침묵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이 400 년은 말씀이 고갈된 메마른 땅과 같았습니다. 말씀을 듣지 못한 이스라엘 배성들의 심령은 갈급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는 정치적인 암흑기입니다. 이스라엘은 로마 제국에 점령을 당했습니다. 마카비 형제를 중심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결국 점령되고 말았습니다. 자연히 경제와 사회는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은 혼돈과 방황에 휩싸였습니다.

그 때 400 년의 긴 침묵을 깨고 거친 광야에서 불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 메시지가 충격적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가 지금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언이기 때문에 막연하게 기다려왔던 메시아입니다. 민족과 나라를 구원할 분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아의 왕국 하나님 나라가 지금 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메시지가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아직 메시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구름떼처럼 이 광야의 외치는 소리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 광야에서는 세례 요한이 메시아의 왕국 즉 천국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약대 털옷을 입고 가죽 허리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는 문화생활을 하지 않는 광야의 자연인이었습니다. 먹는 음식도 메뚜기와 석청입니다. 이 메뚜기는 곤충을 말하는 것인지, 열매인 ‘메뚜기콩’을 말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요한이 채식주의자였을 것이라고 보고 메뚜기콩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석청도 광야에 벌꿀이 드물기 때문에 나무진액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팔레스틴 지방에는 광야에도 벌꿀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삼손이 길을 가다가 사자의 몸 안에 꿀이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먹었습니다.(삿 14:8-18) 또 요나단은 전쟁을 하다가 땅에 흐르는 꿀을 먹고 원기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삼상 14:25-29) 그러므로 석청은 벌꿀이 맞습니다.

좌우간 세례 요한은 최고로 절제된 야생식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의 외모도 타잔 비슷했을 겁니다.
그의 그런 모습은 구약 시대의 최고의 예언자 엘리야 같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새롭게 등장한 이 예언자를 크게 보았습니다. 5 절을 보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한이 외친 메시지는 2 절에 있는 대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입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에게 나아온 사람들은 다양했습니다. 7 절을 보니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도 왔음을 보여줍니다. 요한은 이들에게 독설을 퍼붓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이 말은 노골적인 욕입니다. 요한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위선의 탈을 벗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요한은 이들에게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미 도끼가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뿌리에 놓였다고 했습니다. 이제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사회 기득권층과 구조적인 사회악에 비판했습니다. 요한은 이런 사회악을 회개시키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습니다. 요한은 단지 물로 세례를 줄 뿐입니다. 그래서 요한의 뒤에 오시는 이가 있습니다. 그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분입니다. 요한은 그 분의 길을 예비하는 자입니다.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은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그분은 키를 들고 타작 마당에 서신 분입니다.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십니다. 그러나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십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맞아들이기 위해서 먼저 회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회개는 주님을 맞는 준비입니다. 회개는 영혼에 물든 더러움을 씻어 내는 것입니다. 온갖 죄악을 끄집어 토해 내는 것입니다. 다시는 악에 물들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것입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령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심령에 모시려면 깨끗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준비를 시켰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것은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의 영혼의 구원입니다. 또 하나는 사회의 구원입니다. 요한은 개인과 공동체의 구원의 문제를 위해서 주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그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의 소리는 커다란 울림이 되어 천지를 흔들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그 앞에 나아와 그 말씀대로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자복하고 회개했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주도한 회개 운동은 전국에 퍼져나갔습니다. 백성들은 이대로 가다간 쭉정이가 되고 말 것이라는 요한의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고 새롭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아직 성령과 불의 세례가 필요합니다. 요한 뒤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믿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 충격적인 동영상 하나가 소개되었습니다. 전절 안에서 한 노인이 복음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맨발로 다니면서 이상한 행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외치는 말은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약간 정신이 나간 노인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뒤를 따라가면서 찍은 이 영상물은 그것이 아님을 말해 주었습니다.

최춘선 할아버지! 그 분의 이야기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동영상)



최춘선 할아버지는 기자가 마지막 장면을 찍은 바로 그 날 돌아가셨습니다. 기자와 헤어진 후 1 호선 수원행 열차에서 전도하다가 의자에 편히 앉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 동영상을 찍은 김우현 씨는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최춘선 할아버지의 아들이 목사님인데, 아버지가 그런 분이라는 것을 이 영상을 보고야 알았다는 것입니다. 아들 최바울 목사님은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냐하면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는데, 이 영상에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그저 전도를 지나치게 열심히 한다고만 생각했다고 합니다. 젓가락을 들 힘이 없어도 날마다 전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 목사님을 통해서 최춘선 할아버지가 목사님이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춘선목사님은 와세다대학을 나오시고, 5 개 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수재였답니다. 60 년대부터 자가용을 타고 다닌 김포의 땅부자. 최 목사님은 그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다 나눠주셨습니다. 통일을 꿈꾸며 맨발로 다닌 전도자. 이 땅에 참사랑과 평화를 꽃 피우며 ‘예수 천당’을 외쳤던 전도자였습니다.

우리는 최목사님 처럼 그렇게 맨발로 거리에 나설 용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외친 복음의 메아리는 될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는 사실 그리 멀리 나가지 못합니다. 광야의 소리는 또 다른 사람을 통해 메아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 메아리는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게 합니다.

실제 최춘선 목사님이 전절에서 전도를 했을 때, 그 전도를 통해 전도된 영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이 퍼지면서 지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신 나간 노인네의 발걸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최목사님을 들어 놀랍게 쓰신 것입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최춘선 목사님을 맨발의 천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시대의 세례 요한입니다.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

전도는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 명령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전도하는 방법이 어눌하고 부족해도 하나님이 알아서 하십니다. 전도는 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전도는 어떤 경우에도 쓸데없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도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전도를 통해 죽은 영혼을 생명의 길로 돌이키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십시다. 거리에 나가 복음을 전하십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칩시다.

지금 세상은 희어져 추수할 때가 다 된 밭입니다. 누가 예수 믿으라고 하기만 하면 교회 가겠다고 달려들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고 어려운 때입니다. 저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 4:35>

주님은 추수할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교회는 전도해야 부흥합니다. 누가 전도합니까? 전도 은사 받은 사람만 전도합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도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해야 합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닙니다. 절대로 누구나 해야 합니다.

따라 합시다. “내가 전도해야 한다.” “내가 전도 안하면 멋진교회는 절대 부흥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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