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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린아이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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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동네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여러개의 계산대가 있는데도 단 2개만 열어 놓았읍니다.
저는 필요한 몇가지의 물건을 손에 들고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 있었읍니다.
앞의 손님의 뒤통수를 바라보면서 저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제 바로 앞에는 할머니 그리고 그 앞에는 새 엄마와 갓난아이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읍니다.그 아기는 아마도 3-4살 된 것 같습니다. 그 새 엄마는 아기를 카트에 태워서 엄마와 서로 얼굴을 바라보게 되어 있었읍니다. 그러니 자연히 아기는 할머니와 저를 바라보게 되지요.

평소보다 왠지 좀처럼 줄이 줄어 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인내를 가지고 점잖케 불평하지 아니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앞의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시고 난리를 칩니다. 왜 빨리 빨리 하지 않고 왜 이리 느리냐고요!  지금 바빠 죽겠는데 이 슈퍼마켓 이래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이냐! 뭐냐! 손님을 이렇게 기다리게 하면 되는 것이냐고 마냥 소리를 지르고 손을 들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모두들 함머니의 때 아닌 난리에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자기 대신 소리질러 주는 것에 속으로는 내심 좋아 하고 있는 듯이 또는 심심하던 차에 재미있다 하는 듯이 말입니다.  아마도 앞의 계산대에서 기계적인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할머니는 기다리고 참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 아기는 "캬르르" "깔깔깔" 웃기 시작합니다. 그 할머니의 소리와 그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할머니가 소리를 치고 손을 흔들 면 흔들수록 이 아이는 더욱 재미있어 하고 까르르 깔깔깔 하고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아기가 몇번을 주고 받은 후, 할머니는 아기를 바라보게 되었읍니다. 그 천진난만한 웃음, 티없는 웃음 아무것도 담지 않은 웃음, 밝고 깨끗한 웃음을 앞에 그 할머니는 언성을 낮추고 "아이고 아가야 너의 이름이 뭐니?  몇살? 하면서 아기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언제 그렇게 난리를 친 사람이냐는 듯이 딴 사람이 되어 있읍니다. 이제는 아기와 장난을 치고 함께 웃고 있습니다.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 장면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각을 했읍니다. 그러나 사실이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생각을 했읍니다.
"천국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들어 올 수 없다고"
주님 어떻게 환경을 초월한 밝고 깨끗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까?
가르쳐 주십시요?
원수를 웃음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그 모든 것이 주님 안에 있기에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곧 그 것이라고 주님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 활짝 핀 웃음으로 이땅의 아픔을 치유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도 그 때 그 아기의 웃음이 보이는 것은 왠일입니까?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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