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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복의 인생은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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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삼일교회 목사

여리고 성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이 예상과는 다르게 작은 성 아이에서 패배했다. 아간 개인의 범죄,공동체의 교만 등이 패인이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패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아이와 싸워서 이겼다는 점이다. 한때 잘못으로 패배했지만 다시 회복하고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징표이다. 스프링과 고무줄처럼 탄성이 살아있는 것이다. 영적 탄성이 살아 있으면 비록 일시 패배하지만 다시 승리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반성의 힘,회개의 힘은 바로 영적 탄성의 핵심 요소다. 넘어지지 않는 법보다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영적 탄성의 힘을 길러야 한다.

두번째 아이 성 전투에서 돋보이는 것은 매복 전략이다. 여호수아는 병사를 매복시킨다. 그리고 주력 부대로 아이 성을 공격하는 체하다가 후퇴한다. 첫번째 전투의 승리에 고무된 아이 사람들은 성문을 열고 이스라엘을 추격한다. 그때 매복한 군사에 의해 아이 성은 점령되고 아이 사람들은 협공을 받아 전멸한다. 드러내지 않는 힘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지 않는 삶은 매우 중요하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 생명이 있다. 나무의 생명은 드러나지 않는 뿌리에 있다. 빙산의 90% 정도는 물속에 잠겨 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힘이 진짜 강력한 힘이다. 생명이 충만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 매우 강한 힘이 묻혀 있어야 한다. 5000명을 5만명 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5만명을 5000명 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매복의 능력을 아는 사람은 항상 자기 힘보다 더 강력하게 일한다. 중국 병법에 나오는 최고의 병법가는 “싸움에서 이기려면 적을 교만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복은 적을 교만하게 만들고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조선조말 흥선대원군은 철저하게 매복시킨 삶이었다. 그래서 작은 힘을 가지고도 마침내 실권을 장악하게 된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매복한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과시한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내탕고의 보화를 바벨론 사신에게 자랑하고 과시했다. 그러나 자랑한 그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한다. 자랑하면 빼앗긴다. 그러나 매복하면 10배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당신에게 숨겨진 힘이 있는가? 능력을 묻어두라. 아무도 모르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힘을 기르라. 드러나지 않은 자산을 늘리라. 당신의 미래는 영광스러울 것이다. 매복의 인생은 강력하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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