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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2월 24일] 기도, 향기로운 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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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 4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8장 1∼5절

말씀 : 주님이 일곱 봉인 중 마지막 봉인을 떼자 일곱 천사들이 각각 나팔을 받았습니다. 봉인 심판은 끝나지만 이제 나팔 심판이 새로 준비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깊이 묵상해야 할 장면은 봉인을 뗀 이후 펼쳐진 장면입니다.

한 천사가 금으로 된 향로를 들고 천국 제단 옆에 섰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이 천사는 성도의 기도와 많은 향을 합해서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이 예물을 받으셨습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올려진 것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 일곱째 봉인 심판 때 벌어진 사건입니다.

일곱 봉인 심판들이 이 땅에 임할 때 성도는 그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계시록은 어떻게 해야 성도가 환난과 심판 속에서 믿음을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선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곱째 봉인 심판은 이에 대한 답을 알려줍니다.

첫 번째로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를 귀한 예물로 받으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성도의 기도는 금향로에 담긴 많은 향보다 더 귀하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예물입니다. 기도가 하나님께 올려지는 중심 예물이고, 많은 향은 그저 기도를 치장해 주는 부수적 예물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예물보다도 성도의 기도를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향기로운 예물로 여기십니다.

두 번째로 지금 올려지는 성도의 기도는 일곱 봉인을 떼는 동안 이 땅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온 땅에 재앙과 심판을 행하실 때, 이 땅에 거하기에 악한 자들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해야만 했던 성도들이 드린 기도입니다. 또 환난과 핍박을 당할 때 성도들이 간절하게 부르짖은 기도입니다.

비록 이 땅의 현실은 재앙이고 성도들이 기도하던 모습도 울부짖는 모습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의 기도를 가장 아름답게 받으십니다. 환난 중에 올려드리는 기도는 그 어떤 예물과도 견줄 수 없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장 귀한 예물입니다. 우리도 이런 예물을 하나님께 올려드립시다. 비단 봉인 심판 때만이 아니라 어떤 종류건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기도로 하나님을 섬깁시다.

성도는 말세 때, 재앙과 심판 속에서 살아가야 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간절한 성도의 기도는 믿음을 지키게 해줍니다. 재앙을 만났을 때 기도합시다. 어쩌면 기도해도 재앙이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맙시다.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다가 최후에 승리하는 주님 제자가 됩시다. 이 땅에는 심판과 재앙이 횡행해도 천국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귀하게 여기시고 향기롭게 받고 계심을 명심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눈앞에 심판과 재앙이 악취를 풍기며 휩쓸고 지나갈 때에 우리는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을 올려드리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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