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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2월 25일] 하나님 은혜에 빚진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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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 우리 왕이여’ 3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8장 6∼13절

말씀 : 일곱 나팔 심판은 규모나 내용에서 이전과 다른 본격적인 심판입니다. 첫째 나팔을 불면 하늘에서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땅도 수목도 3분의 1이 타버립니다. 그 결과 땅의 3분의 1은 죽어버린 무덤으로 전락하고 생명력과 기능을 상실합니다.

둘째 나팔을 불면 하늘에서 불붙는 산이 바다로 떨어집니다. 바다 중 3분의 1이 피가 되고, 바다 생명체들 3분의 1도 죽고, 배들도 3분의 1이 깨집니다. 하나님께서 바다를 파괴하시면서 바다 역시 3분의 1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무덤으로 전락합니다.

셋째 나팔을 불면 하늘에서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강과 물샘에 떨어집니다. 전에는 사람과 동물에게 생명을 주던 물이 죽음을 주는 독극물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죽이신 것입니다.

넷째 나팔을 불면 하늘에 있는 해 달 별이 각각 3분의 1씩 타격을 받아 각각 3분의 1씩 빛을 잃어버립니다.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심판도구를 하늘(해 달 별)을 향해 강하게 집어던져 부숴버리십니다. 그 결과 해 달 별도 하늘에 떠 있는 시커먼 무덤이 돼버리고 기능을 상실합니다.

이 같은 나팔 심판은 진행 방식과 결과가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 도구들을 집어던지시고 심판 대상들은 각각 3분의 1씩 파괴되고 죽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심판주가 되셔서 이들을 죽게 하시기 때문에 이들 모두 심판으로서의 죽음을 당합니다.

나팔 심판을 받는 심판 대상이 땅 바다 강 물샘 하늘(해 달 별)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들 모두는 생명체에게 반드시 필요한 삶의 터전입니다.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땅 바다 하늘이 없이는 단 한순간도 숨쉬며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이 모든 삶의 골격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인간이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은혜에 빚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없이는 한순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존재입니다. 또한 선한 성도이건 악한 불신자이건, 사람이건 짐승이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생명력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있을 수 없습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 은혜에 날마다 때마다 빚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값없이 베푸시던 사랑과 은혜를 거둬 가시는 것, 이것이 나팔 심판입니다.

땅을 딛고 걸을 때마다, 물을 마실 때마다, 햇빛을 볼 때마다, 하나님 은혜를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 아직 심판이 아니라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기억하며 항상 예배자가 됩시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생명이 하나님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 수 없는, 하나님 은혜에 매순간 빚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늘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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