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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메시아 대관식

  • 이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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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 대관식                               

눅3:21-38


  지난 5월 10일에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바로 다음 날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약식으로 치러졌고, 세계 각국의 사절단도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우에 대통령 취임식은 두 달 동안 준비하여 세계 각국의 사절단과 수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며 축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상으로 예수님 위에 강림하셨으며,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 장면은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장엄하며 신비로운 장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이 장면을 메시아 대관식, 또는 취임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라고 설교할 때 수많은 백성들이 와서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21절) 요한의 세례는 죄인들이 회개하며 받는 세례였습니다. 그런데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시며, 아무 죄도 없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하시는 예수님께 세례 베풀기를 사양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마3:13-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3:15)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죄인들처럼 세례를 받으실 이유가 없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의’란 곧 예수님께서 죄인의 자리에 내려오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심으로 구원을 이루실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아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당하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실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죄인의 자리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의 대표자 자격으로 세례를 받으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죄인과 동일시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거룩하시고 순결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처럼 세례를 받으신 것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메시아 취임식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21절)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하신다는 것, 즉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고난당하여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실 것을 분명히 나타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성부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하늘 문을 여시고 성령을 부어주셨으며, 친히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22절)


  성자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자리에 성령께서 임하셨고, 성부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동시에 한 자리에 임하셨던 것입니다. 이 구절은 삼위일체를 입증하는 중요한 구절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 임하시고 성부께서 말씀하신 것은, 이 순간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임을 의미합니다. 이 순간이 의미심장하고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직후에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이 순간을 메시아 대관식, 또는 메시아 취임식이라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심으로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나타내셨으며, 그 이후에 공식적으로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린 것은 성자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 사이의 친밀하고 완전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린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마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때가 제6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9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23:44-45)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죄인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본래 죄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죄 때문에 즉시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죄가 전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를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 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4-16)


    성령이 임하심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예수님께 강림하셨습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22절)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임하신 것은 성령의 온유하고 부드러우며 평화스러운 속성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 성령이 임하신 것은 그분이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명합니다.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을 붓는 것은 그 직분을 위해 구별된 것을 의미했으며, 성령께서 그에게 임하시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께서 그 위에 임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메시아이심을 증명하는 일, 즉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께서 맡기신 구속사역을 위임받으신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음성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22절)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나서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며, 하나님과 참되고 완전한 관계를 맺고 계셨습니다. 하늘로부터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은 지금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지를 분명하게 말씀해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죄인들과 함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증거해주셨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이 음성은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메시아이심을 공개적으로 승인해주신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구약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아에 대해 예언해왔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오래 전부터 메시아를 기다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순간 죄인들과 함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말씀해주셨던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은 메시아 취임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 말씀은 시편과 이사야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사42:1) 창세기에는 예수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사탄의 세력을 멸하시고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실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을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3:15)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하나님의 아들이 메시아로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하나님의 메시아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부 하나님께서 친히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메시아이심을 증거해주셨던 것입니다.


    삼심 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심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이제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복음서 기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누가만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나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23상)


  삼십 세라는 나이는 유대인 남자들에게 중요한 나이였습니다. 레위인들은 삼십 세에 성전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민4:3) 요셉은 서른 살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창46:48) 다윗은 서른 살에 왕위에 올라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삼십 세에 위에 나아가서 사십 년을 다스렸으되”(삼하5:4)


  예수님께서 삼십 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은 이러한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자신이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처럼 어린 시절을 겪으시면서 성장하셨고, 인간으로서 온전히 성숙된 시기에 비로소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족보


  누가는 예수님의 공생애를 기록하기 전에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도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마태가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와 누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는 상당히 다릅니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예수님까지 내려오는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누가는 예수님으로 시작해서 아담과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마태는 다윗에게서 솔로몬으로 내려가 요셉까지 내려오는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1:7,16) 그런데 누가는 ‘요셉의 위는 헬리’라고 했으며, 나단에서 다윗으로 올라가는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눅3:23하,31하) 많은 학자들이 마태는 요셉의 족보를 기록했고, 누가는 마리아의 족보를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왕의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1:1) 그런데 누가는 아브라함을 넘어 아담까지, 그리고 하나님께로 거슬러 올라가는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눅3:23하,38) 마태는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강조한 반면, 누가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여기서 우리는 누가의 강조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고 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친히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것과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모든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단절시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에 빠져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것은 메시아 대관식이었습니다. 세상 왕들은 대관식을 가진 후 나라를 통치하면서 권세와 영광을 누립니다. 그러나 메시아 예수님의 공생애는 섬기며 고난 받는 종의 생애였습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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