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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빵집 주인의 이해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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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빵집에 한 청년이 매일 와서 식빵을 사 가지고 갔다.
그 청년은 건강이 안 좋은지 얼굴이 늘 창백했고 가난해서인지 항상 싼 식빵만 사 갔다. 그러던 중 빵가게 여주인은 매일 오는 그 청년을 기억하게 되었고 허약해 보이는 그 청년이 영양가 없는 싼 빵만 사 먹는 것이 측은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빵에 버터를 듬뿍 넣어서 그 청년에게 팔았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저녁, 청년은 빵가게에 와서 여주인에게 불같이 화를 내다가 마침내는 좌절한
표정으로 주저앉는 것이었다. 그는 도시 설계전에 응모하기 위한 설계도의 마무리 손질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설계도의 지우개로 사용하기 위해 식빵을 사 갔는데, 이제 그 빵 때문에 설계도를 다 망쳤다는 것이다. 여주인은 정말 순수한 사랑으로 그 청년을 도와 주고 싶어서 자기 돈을 들여 버터를 넣어 주었지만 결국 그 청년에게 엄청난 손해만 끼쳤다.
빵집 여주인의 사랑은 이해가 없는 사랑이었기에 그런 비극을 초래한 것이였다. 사랑이란 내가 무엇을 해주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유익한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해없는 사랑은 일을 그르칠 수 있는 많은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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