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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하는 자여 (요삼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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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사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삭막하고 공허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만큼 사랑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존재도 없을 것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인간은 많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으며, 어떤 유혹이나 핍박도 견딜 수 있고, 미래의 꿈도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이러한 사랑의 원천이요 공급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더욱 힘있게, 소망과 능력 가운데서 살아가게 만듭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여!'하고 우리를 부르시면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다 사랑하십니다.
어떤 소중한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제일 사랑하는 자는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모든 자연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극히 사랑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서 이 땅에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지 않았다면 아무도 숨쉬며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 즉 남녀, 노소, 빈부, 귀천, 죄인 할 것 없이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차별 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하나님은 동물도 사랑하십니다. 동물을 지으신 하나님(욥 38:39-41)은 공중에 나는 새 한 마리도 날마다 돌보시고 길러주십니다(마 6:26). 또한 하나님은 식물도 사랑하십니다(마 6:28-30). 작은 들풀까지도 하나님은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식물을 함부로 훼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온 자연과 우주를 다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지으신, 하나님의 것입니다(학 2:8). 그러므로 우리는 이 자연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체험하고, 경건한 마음을 가지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둘째,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 인간을 더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의 삶의 자리를 위한 준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이 완성된 후에, 친히 흙을 빚어서 인간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창 2:7-9). 인간은 영혼의 위대함으로 인해서 다른 피조물과 구별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습니다(창 1:27-28).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는 것은 다른 생물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도덕성, 종교성, 윤리성, 사회성 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가장 인간다운 특징은 '영혼' 속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영혼을 먼저 사랑하시는 것은 그 속에 가장 고귀한 인간의 품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영혼만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시 146:1). 그러므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영혼이 잘 돼야 모든 것이 잘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성경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 범사가 잘 되게 하십니다.
인간은 몸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에 언제나 물질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인간 전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의 형통함도 허락하십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후진국 가운데서 기근과 기아가 발생하는 커다란 요인은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전체 인류를 먹이고도 남을 충분한 식량이 있지만, 이것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는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에게는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부터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창 2:15-17). 그런데 인간에게 욕심이 생기자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타락하게 되었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어닥친 불행은 순식간에 자녀와 재산을 다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물질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0-21)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물질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욥이 말년에 갑절의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돈을 사랑하는 대신에 물질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해서 범사가 형통한 복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넷째, 건강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구비해놓으셨습니다. 태초에는 오늘날과 같은 공해가 없었으며, 인간의 삶에 필요한 모든 물질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체항상성(Homeostasis)'과 '자생력'이라는 멋진 첨단 조절장치를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뼈가 부러졌을 때 어긋나지 않게만 붙여두면 뼈가 붙는 약이 저절로 분비된다든가, 운동할 때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기 위해 땀이 흐르는 현상 등을 말합니다.

돈과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건강입니다. 돈을 잃으면 부분적으로 조금 잃게 되지만, 건강을 잃으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소용없게 됩니다. 몸에 아픈 곳이 있을 때는 인간의 지식도 부귀도 명예도 권세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의 기간동안 수많은 병자를 돌보시고 치료해주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문제가 '건강'이라면 하나님은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해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약 5:14-15).

다섯째, 천국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원한 복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곳은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아름다운 낙원입니다(계 21:3-4). 천국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천국에 들어오기를 원하시지만,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리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한 가지 조건만을 제시하셨습니다(계 5:12). 하나님이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사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멸시하고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위해서 죽음까지 물리치신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7-39).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은 그의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십니다. 특히, 인간의 영혼을 사랑하셔서 범사에 잘되게 하시고, 건강하게 하시고, 마지막에는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영원히 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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