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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의 일로 염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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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괴롭히는 염려를 멈추는 가장 비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다. 염려란 생각으로 떨쳐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권고는 약간 역설적이다. “염려하고 싶거든 수고의 가치가 있는 문제로 염려하라. 너희 가정, 친구, 내일 있을 모임보다 더 큰 문제로 염려하라. 진리, 생명, 빛 등 하나님의 일로 염려하라!”
 염려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 삶을 조각조각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생각하고 계획하고 수행해야 할 많은 일들, 기억하고 찾아가고 대화해야 할 많은 사람들, 공격하거나 변호해야 할 많은 주장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사방으로 잡아당겨 중심을 잃게 한다. 우리는 자신이 속한 곳을 알고는 있지만 마치 집 없는 사람처럼 계속 사방팔방으로 끌려 다닌다. ‘이 모든 것’은 계속 우리의 관심을 요구한다. 집에서 너무 멀리까지 끌려가다 보니 결국 진짜 주소, 즉 우리가 부름 받을 수 있는 곳을 잊고 만다.
 예수님은 우리를 본래 속한 곳으로 데려다 주기 원하신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라는 그분의 부르심은, 집 잃고 염려하는 자신의 실존을 정직히 고백하고 그것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분열의 위력을 기꺼이 인정할 때에만 들을 수 있다.

「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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