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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하소서 (엡 0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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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겉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우리교회의 실촌수양관에 나무를 많이 심으면서 추가 조경을 했습니다. 작년과 금년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위해 꽃나무들을 많이 사다가 더 심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수양관 입구 비탈에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 나무가 구불구불하게 자라면서 마치 한 폭의 분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가 와서 값을 많이 드릴 테니까 팔라고 해서 귀한 줄 알고 수양관 한가운데로 이전을 해서 심었습니다. 약을 주고 양분을 주어서 잘 심어 놓았는데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더 나무가 누렇게 색깔이 변하고 시들시들해 지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속리산의 정2품 소나무를 살린 전문가를 불러 상의를 해보니 한번 점검을 하자고 하여 나무 주변의 흙을 파 보았습니다. 새로 가져가 덮은 흙은 좋았으나 그 밑에 있는 흙들이 진흙이라 물이 빠지지 못하여 뿌리가 썩고 있었습니다. 새로 흙을 바꾸어 주고 양분을 주었는데 살는지 죽을는지 하나님만이 아실 것 같습니다. 이것을 보면 겉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속이 건강하지 못하면 죽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속이 튼튼하고 건강해야 겉도 튼튼하고 건강해 집니다.
오늘의 본문 에베소서 3장 16절 말씀에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21세기형의 지도자는 ① 난 사람이어야 하며 ② 든 사람이어야 하며 ③ 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난 사람이란 다른 사람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말하며, 든 사람이란 지식과 교양이 꽉 찬 사람을 말하며, 된 사람이란 사람의 됨됨이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속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1. 영에 속한 사람
성경 로마서에는 이런 사람을 영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5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아름다운 인격과 속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들의 인격에는 기본적인 세 가지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는 순수성입니다. 현대인들은 잃어버린 순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둘째는 단순성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생활들을 정리하고 단순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형태(life-style)를 좀더 단순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는 진실성입니다. 진실한 사람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움의 단계
이렇게 속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비움의 단계가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2장 7절에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시며, 또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러나 그 분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자기를 비워 이 땅에 사람의 형체를 가지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습니다. 여기서 비움이란 단어의 헬라어 원문에는 ‘케노시즘’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비움이란 깨끗하게 함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기본적인 욕망이나 정욕이나 탐욕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깨끗하게 비워야 합니다. 또 비움이란 떠남(창12:1)을 말합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그의 고향 갈대아우르를 떠납니다.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현재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우르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자라고,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이것은 안락한 삶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비움의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 뿐 아니라, 요셉, 모세, 바울, 예수님 모두 다 비움의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고향을 떠난 것 뿐 아니라 이삭을 드리는 것(창22:1-10)도 비움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히 11:26)했습니다.
영성은 가만히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의 CEO(대표이사나 총수를 말함)들은 절대로 안락하게 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새벽 4-5시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책을 5-7권씩 읽는 사람들입니다. 모두 자기를 개발하고 안락하게 살지 않는 사람들이란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영성 훈련이란 주님이 보여 주신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는 것을 버리십시오,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을 것을 비우십시오”

3. 채움의 단계
동양의 명상은 비우는 것입니다. 내속에 욕망이나 정욕이나 욕심을 버리고 텅 비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동양 명상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비움은 채우기 위함입니다. 무엇으로 채워야 합니까? 은혜와 진리로 채우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또 무엇으로 채웁니까? 지혜와 총명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골로새서 1장 9절에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적 모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즉 성령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전했습니다. 성령으로 채워지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성령 충만 받고서 전하러 나갔습니다. 바울을 보십시오. 사도행전 9장에서 다메섹 사건으로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변하고 난 다음에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3년간 아라비아에서 조용히 채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땅 끝까지 전했습니다. 예수님도 사생애를 마치고 공생애 시작을 위해 광야에서 40일을 채웠습니다. 충만이란 영어의 flow-out입니다. 흘러 넘쳐 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으로 채워야 합니까? ① 은혜로 채워야 합니다. 은혜란 ‘카리스’란 말로 “선물, 매력, 스며든다”는 뜻이 있습니다. ② 진리로 채워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성경을 하루에 1-3장을 읽으십시오. 또 경건 서적으로 채워야 합니다. 또 자신의 맨토를 정해 놓고 만나야 합니다. 유명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나 박세리도 코치가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지도를 받는 맨토를 정해 놓고 만남을 통해 채우십시오. ③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주안에서 감동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채움은 훈련으로 되는 것입니다. ① 생각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정원」이란 책을 보면 우리의 마음은 정원과 같아서 가꾸어야 아름답게 됩니다. ② 기도훈련을 해야 합니다. 기도란 내 뜻을 하나님 뜻에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③ 말씀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경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④ 태도를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동물보다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의 예화를 보면 새끼 낳는 것은 개보다 못하고, 달리기는 말보다 못하고, 힘으로는 소보다 못하고, 먹기는 돼지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바꾸십시오.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오.

4. 균형을 유지하는 단계
삶의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시간과, 건강, 지식, 물질, 인맥관리, 가치관, 목표관리를 잘하십시오. 균형 있는 사람의 특징은 ① 단순(선명)합니다. ② 우선순위가 확실합니다. ③ 안정감이 있습니다. ④ Open mind(열린 자세)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사역의 단계로 나가십시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은 더 나아가 사역으로 성화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2장 15-16절에는 “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십시오. 모세는 애굽의 궁궐에서 40년, 광야에서 영적 훈련 40년을 지낸 다음에 민족을 이끄는 사역을 40년간 봉사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향기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나로 인하여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내 영향을 통해 어떤 변화를 창출하였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은 여생을 사람을 위해 봉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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