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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사람의 기준 (엡 0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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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이제부터는(17절)”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에베소서를 읽을 때에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전에는” 혹은 “그 때는”이라는 말과, 대조되는 “이제는” 혹은 “이제부터는”이라는 말입니다. 2장 11-12절에는 “그 때는 너희가 이방인이었고, 할례당이었고,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에 있었고, 외인이었고, 소망이 없던 자였고, 하나님도 없던 자였다”라고 말씀하고 있고, 2장 19절에는 “그러나 이제는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말씀합니다. 4장 17절에도 마찬가지로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 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방인처럼 살지 말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엡4:1)고 권고합니다. 그 이유는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 즉,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엡3:6)입니다.

1. 사람을 키우는 교회
교회는 새사람을 만들고 사람을 키워내야 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지난 주간에 휴가차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성결교단의 15개 교회가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서귀포에서, 수요일과 목요일은 제주에서 모여 새벽과 저녁으로 연합성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그 곳 교회에서 안내해 주셔서 제주도의 경치 좋은 곳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쪽에 아름다운 경치들이 많이 있었는데 파라다이스 호텔 안에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이승만 대통령이 제주도에 내려오시면 프란체스카여사와 함께 조용히 쉬시던 별장에 작은 침대와 가구들이 있었고, 그 분의 출생부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그리고 유학시절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까지 공부한 과정과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진과 자료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어떻게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어 유학을 하게 되었는가 하고 살펴보니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들어왔던 선교사들을 교회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사람을 키워내고 인재를 양성했기에 초대 대통령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새 시대 새 사람
변화된 새 사람은 성격과 은사는 달라도 모두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옛 사람이 욕심을 따라(19절)사는 사람이라면, 새 사람은 진리를 따라(21절)사는 사람입니다. 옛 사람은 옛 성품을 따라 살고, 새 사람은 새 성품을 가지고 삽니다. 그 기준이 욕심(19)이냐, 진리(21)이냐의 문제입니다. 옛 사람이 허망한 것을 따라 사는 것이라면, 새사람은 생명을 쫓아 사는 것입니다. 옛 사람은 어두워지고, 무지하고, 굳어져 결국은 감각 없는 자이며, 방탕한 자이며,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새 사람은 배우고, 듣고, 가르침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새사람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22-24절에는 새 사람의 기준을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22절)은 욕심 따라 살고, 구습(자기 생각)을 쫓습니다. 성경은 과감하게 옛 사람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을 벗을 때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새 사람은 먼저 마음이 새로워져야(23절)합니다. 새 사람은 하나님을 따라(24절) 살면서 의와 진리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고 합니다. 새 사람은 오직 성령으로 새롭게 된(Renewed)사람이며, 원래대로 회복된 사람입니다.

3. 새 사람의 삶의 기준(25-32절)
새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성경은 금지하는 것들이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① 첫째는, 거짓을 금하고 있습니다. 거짓을 금하는 신학적인 이유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지체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가족입니다. 한 형제요 자매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거짓을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주간에 달리기 비유를 말씀 드렸습니다. 발이 열심히 달려도 메달은 목이 나가서 받는 이유는 한 몸, 즉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권면하는 것은 참된 말을 하라고 권고 합니다. 25절을 보면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고 했습니다.
② 둘째는, 분을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분을 품지 말아야 하는 신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연합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생활에서 분을 내면 반드시 연합이 깨져 버립니다. 성경은 대신 죄 짓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26-27절을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③ 셋째로 명령하는 것은, 도적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도적질하지 말아야 하는 신학적인 이유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열 가지 계명이 있습니다. 그 중에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는 계명이 분명히 들어 있습니다. 도적질은 계명을 어기는 것이기에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신 성경은 도적질하지 말고 도리어 주는 자가 되라고 권고합니다. 28절을 보면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전도서 11장 1절을 보면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구제할 때는 널리 널리 구제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가 씨를 한줌 쥐고 땅을 파서 그 밑에 바로 다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널리 많이 뿌리기 위해서 때로는 씨앗을 흩어 뿌립니다. 구제는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④ 네 번째는, 더러운 말을 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우리가 더러운 말을 해서는 안 되는 신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은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입에서 더러운 말을 하면 은혜가 떨어져 버립니다. 그 대신 선한 말을 하라고 권고 합니다. 성경 29절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 욕을 잘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욕을 잘하는지 별명을「시발택시」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말 한마디를 하면 욕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성경은 선한 말, 은혜를 끼치는 말만 하라고 권고합니다. 잠언 18장 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서적 가면 「덕이 되는 말, 해가 되는 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덕이 되는 은혜로운 말만합시다. 해가 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맙시다. 이것은 새 사람으로 사는 기준입니다.
⑤ 다섯 번째는, 불친절이나 악독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은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서로 인자히 여기고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으로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31-32절 말씀에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여 소개를 하면 5장 3-4절에 음담패설을 버리고 사랑을 입은 빚진 자같이 감사의 말만 하라고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기준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라고 권고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새롭게 된 새 사람입니다. 새사람의 기준을 따라 새롭게 살아갑시다. 주안에서 새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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