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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직믿음으로 살리라 (갈 0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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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동화에 '코끼리의 불평'이 있습니다. 하루는 동물들이 달리기 시합을 하였습니다. 기린, 사자, 호랑이, 얼룩 말, 사슴이... 일렬로 서서 저 멀리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나무까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린 결과 덩치 큰 코끼리가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코끼리는 창피했습니다. 코끼리가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왜 이렇게 몸집이 크고 무겁게 만들어서 잘 달리지도 못하게 하셨는가?' 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는 줄다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누가 제일 힘이 센지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덩치 큰 코끼리가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동물들 중에 힘이 가장 세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지상에서 힘이 제일 센 짐승은 코끼리입니다. 코끼리가 힘이 센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믿는 사람이 때로 하나님께 불평을 합니다.
믿음으로 제대로 살려면 제한 받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술도 마시면 안 된다. 담배도 피우면 안 된다. 거짓말도 하지 못한다. 죄 지으면 안 된다. 주일날에는 골프치러 못 친다. 장사도 못한다...그래서 믿는 사람이 사회에서 뒤쳐진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죄를 이기고 사탄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마침내는 승리하게 합니다. 60억의 사람들 중에믿음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믿는 사람이 최후 승리를 하는 것은믿음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 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이 다른 곳으로 떠나자 갈라디아 지방에 이상한 자들이 숨어 들어와 교인들을 미혹하였습니다. 그것도 두 종류의 거짓 선생들이 들어왔습니다.
첫째는 유대주의적 기독교 선생이었습니다.-그들은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는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없고, 곁들여 유대인처럼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둘째는 영지주의 선생이었습니다-이들은 예수님은 몸은 없고 영만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성도는 예수를 믿음으로 영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육으로는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고 거짓된 2원론을 가르쳤습니다.
이 두 가지 거짓 가르침이 갈라디아 교회를 어지럽습니다. 그리하여 갈라디아 교회는 혼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뿌리가 번져 2세기에 아시아 전 교회를 병들게 한 영지주의와 말시온주의 입니다. 결국 이단들의 공격에 힘을 잃은 아시아 교회는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지상교회에는 불순한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에게 현혹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납이든 게나 조기와 같은 것이므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선생이라고 직분자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측 예수교 장로회 합동측 과 00 장로회의 성경해석은 다른 것이 많습니다.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고 예수님의 부활도 믿지 않는 장로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여러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도 초대교회 같이 복음의 본질을 위협하고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유혹과 불건전한 세력이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과 신앙으로 무장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교훈하는 것은 세 가지 입니다.

1.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을 지켜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사람은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니까 어떤 사람은 구약의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죄인이 구원받는 것은 믿음이지만 율법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천국시민은-율법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는다는 율법주의를 경계하는 것이지 율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9월7일에 총회 상비부 조직을 하기 위해 서울역에서아침 8시 30분 대전 가는 기차를 탔는데 옆자리에 40대 숙녀가 앉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숙녀는 누구에게서 핸드폰을 받더니 누구의 성적이 몇 점이고 누가 1등이라고 하는 전화를 길게 하였습니다. 영등포역을 지나면서 저는 '자매님은 종교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일이 있습니까?'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저는 서울의 00 교회 집사입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집사라는 얘기를 듣고 저는 홍성교회 목사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집사님, 그럼 오늘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천국에 가실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라고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물론이지요'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리라고 기대했지만 뜻밖에도 그 집사님은 '글쎄요'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자신이 없네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자신은 대전의 모 대학 교수인데 너무 많은 죄를 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서울의 큰 교회의 집사이고 성가대 봉사도 하지만 아직도 구원의 확신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기독교의 진리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분은 바빠서 지금까지 성경공부를 해 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저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홍성교회에도 이 집사님과 같이 구원의 확신이 없는 집사님이나 성가대원이나 교우가 있지는 않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묻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도 분명히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아멘? 아멘! 구원의 확신을 가지셨다니 감사합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몰래 숨어 들어온 거짓선생들은 예수를 믿는 것으로는 구원을 못 받으니 안정장치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믿으면서도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 기독교인들을 흔들리게 했습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과 다른 것이었습니다.

실상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율법을 지키려고 부단히 애를 썼었습니다. 그는 율법전공 학자였습니다. 그는 율법대로 살았을 뿐만 아니라 율법의 권위에 도전하는 스테반을 처형하는 데도 앞장섰고예수 믿는 자를 처벌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세상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16절).

그래서 그는 본문에서도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16절)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얻는 구원!'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이요 루터와 칼빈이 외쳤던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는 모든 죄를 용서받았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이 사실을 믿는 성도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확신을 갖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하고 교회에서 봉사하며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값없이 구원하여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될 때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도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2. 내가 주님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20)
언젠가 저는 집사람과 집안에서 아이들 보는데서 싸울 수 없고 해서 차안에서 심한 언쟁을 하면서 상처가 되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집사람은 무척 슬퍼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뒤 저는 마음 아파하며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다가 '너 때문에 나는 또 십자가에 죽는다'고 하시는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죽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죽은 자로서 집사람에게 져 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진리 문제가 아닌 한 다른 사람에게도 져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평안에 졌습니다.

민수기 20장에 모세는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민 20:8). 그러나 모세는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고 회중을 모으고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하면서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민20:11)

이 일로 하나님은 모세를 책망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 20:12) 모세는 백성들의 행동이 괘씸하다는 생각에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치면서 마치 자기 능력으로 물을 내는 것처럼 혈기를 부렸습니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혈기를 부린 모세는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0:4에서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반석이 깨지며 물을 내어 이스라엘이 마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혈기 내는 것은 죄요 예수님을 또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20절)라고 고백한 것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나도 불행하고, 가정도 불행하고, 교회도 시끄럽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가 죽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히 설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남편도 죽고, 아내도 죽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목사도 죽고, 장로도 죽고, 권사도 죽고, 집사도 죽고, 성가대도 죽고, 교사도 죽어야 합니다. 죽어야 온전히 설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죽은 자는 혈기를 부리지 않습니다.

3.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20)
그리스도인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교회 안에서 목사나 교인들이 볼 때는 믿음은 좋은데 교회밖에 나가서는 불신자들과 구분이 잘 안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는 도무지 믿는 자의 생활이라고 할 수가 없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옛사람이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00교회의 제직회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하는데 제직회원들이 갑자기 당회원 중 두 사람이 독선과 고집을 부려 당회장을 18개월 째 모시지 못하고 있는데 당회장을 빨리 모실수 있도록 두 분은 나와서 화해하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나와서 화해를 했습니다. 어느 교회건 당회원이나 교인이 독선과 고집을 부려서는 교회가 평안하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0절의 말씀처럼 그는 죽고 오직 그의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독선, 고집, 내 주장은 죽고 대신에 예수님의 뜻,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미국의 에커드 드럭(Eckerd Drug)은 세계적으로 1,700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형 마트입니다. 이 회사의 잭 에커드(Jack Eckerd) 회장은 어느 주일날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에 감동을 받고는 그의 모든 연쇄점에서 연간 3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도색잡지 'Playboy'와 'Panthouse'를 판매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를 받은 각 연쇄점 사장들은 크게 반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주 단호했습니다. 그런 도색잡지를 팔아서 수입을 올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입이 없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서 강력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자기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기 때문에 자기 안에 사신 그리스도의 뜻대로만 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사업은 더욱 번창하여 나갔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길입니다. 믿음이란 행함 속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죽은 자 입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 사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사는 자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가정이 살고, 홍성교회가 살고, 한국교회가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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