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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차이를 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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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 

인생은 차이를 내는 것이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0.01초의 순간적인 차이가 엄청난 영광의 차이를 낸다. 0.01초의 차이이지만 금메달리스트가 거의 모든 영광을 독식한다. 작은 차이라도 그 차이를 메우는 데 평생이 좌우된다.

야곱은 쌍둥이 장남,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는데 형보다 20분 늦게 태어났다고 가정하고 그가 그 차이를 메우는 데 처가살이 20년을 바쳤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20분 늦게 태어나는 차이 때문에 그가 치러야 했던 20년은 20분의 52만 5,600배다.

인생도, 사업도, 신앙도 차이를 내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켜기 위해 남들이 DOS 명령어를 입력할 때 커서로 클릭하는 차이를 냈다. 그는 또 남들이 칙칙한 사각 컴퓨터를 만들어낼 때 화려하고 유연한 누드 컴퓨터, 아이맥(iMac)을 출시하는 차이를 보였다. 그는 차이를 내기 위해 사업한다. 그래서 그는 단순한 사업가라기보다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로 불린다.

12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어 큰 대가를 치름으로써 다른 무리에 비해 큰 차이를 냈다. 그들 중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셋은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러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컸다. 셋은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는 예수님을 뵐 수 있었고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가 나타나 받드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고 십자가 고난에 대해 털어놓으시는 예수님의 속내도 보았다. 셋은 다른 제자들과 차이를 냄으로써 살아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볼 수 있었고 예수님의 정체성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대한 정보를 더 빨리 접할 수 있었다(막9:1-10, 눅9:27-36)).

셋은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일사각오의 기도를 드리실 때에도 따로 있었다. 높은 산에 기도하러 올라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거기서도 셋은 밤을 이기지 못하고 졸았다. 그러나 졸면서도 보았고 들었다. 그래서 그 생생한 현장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차이 때문이었을까. 베드로는 가장 탁월한 사도가 됐고 야고보는 가장 먼저 순교했고 요한은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차이가 성공을 만든다. 거제도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외도는 그야말로 바위투성이의 외딴섬이었다. 전기도, 전화도, 선착장도 없었다. 바람이 조금만 불면 아무도 찾아들지 않았다. 그런데 한 부부가 30년을 바쳐 외도를 가꾸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둘은 아무 것도 안 자라는 경사지에 길고 아름다운 ‘천국의 계단’을 만드는 차이를 주었다.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차이를 즐기기 위해 외도를 찾아들고 있다.

성공은 차이에서 나오고 차이는 창의력에서 나온다. 김영세 사장(1950년 출생)은 창의력 하나로 세계 산업디자인계를 평정했다. 그는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했다. 그는 디자인을 판다기보다는 아이디어를 팔았다. 그는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오히려 발명가다. 그는 네모시대에 삼각기둥 모양의 프리즘형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를 디자인했다.

손잡이시대에 목걸이형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디자인도 선보였다. 거기에다 디지털 카메라를 결합한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디자인까지 가세시켰다. 그렇게 함으로써 무명의 MP3 플레이어회사였던 레인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지금 2천만 명의 세계인들이 그가 디자인한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세상의 모든 기기에 ‘design by INNO’를 새기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일 수 있는가. 성령충만하면 된다. 성령 하나님이 지혜와 명철과 모략과 재능과 지식의 영이시기 때문이다(사11:2). 치유나 축귀나 방언을 구하기 전에 가장 먼저 창의력을 구해야 하겠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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