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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의 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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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목사 (낮은울타리 가정예배사역원장)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태를 다루는 TV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본능적으로 동물들은 나름대로의 지혜를 가지고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천적들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에 둥지를 틀고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이 만드신 보호구역이 됩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본능적으로 안전을 추구하게 되어있는데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로 덮으셔서 보호의 은총을 베풀고 계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시편 91:1”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심을 새들도 근원적 지혜로 알고 있습니다. 새들은 높은 나무꼭대기나 가파른 바위틈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습니다. 그 알이 부화되면 새끼들은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입을 벌립니다. 어미새는 새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먹이를 나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당연히 일어나는 모성의 헌신이 눈물겹습니다. 그 작은 미물의 행동에서 지혜와 감동을 얻게 됩니다.

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거대한 천적들로부터 죽기로 저항 하는 힘,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모성적 본능을 거역하지 않고 따르는 순종의 힘,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심을 아는 지혜의 힘, 이런 모든 힘들이 그 보호구역 안에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보호구역을 떠나서는 새들도, 야생의 동물들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물며 사람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요.

시편에 기록된 말씀처럼 하나님을 나의 거처와 피난처로 삼은 가정이 복된 가정입니다. 고된 하루의 일상을 마치고 편히 쉴 수 있는 곳, 그 어떤 무거운 짐도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곳,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둥지 안의 평화를 맛볼 수 있는 곳, 모든 것을 책임지는 어미새처럼 보호하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보금자리....... 그런 곳이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 보금자리에서 새끼 새들이 입을 한껏 벌리고 먹이를 받아먹듯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과 육의 일용할 약식을 하늘로부터 공급받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그러나 새끼들이 입을 벌리지 않는다면, 입을 벌려 먹이를 먹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귀찮아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입을 앙 다물고 있다면, 어미새는 애가 타지만 새끼들에게 결코 먹이를 먹이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이 먹여주시는 것을 받아먹기 위해 입을 열어야 합니다. 새끼새들이 어미가 주는 먹이를 계속 거부하고 먹지 않는다면 얼마가지 않아 죽고 말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먹여주시는 영의 양식을 계속 거부하고 입을 열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은 기력을 잃게 되고 점차 생명이 꺼져갈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느낄 수 있는 가정예배 시간에, 입을 열어 찬양할 때, 입을 열어 기도할 때, 입을 열어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영원히 사는 양식을 먹게 됩니다. 그 고열량의 영양식을 먹고 영혼이 배고프지 않도록 모든 가족을 영적으로 케어할 책임이 가장에게 있습니다. 가족 중에 영양 부족에 걸려 있는 사람이 있어도 돌보지 않는다면 영적 유기를 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아직까지 한 번도 가정예배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면 오늘 저녁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직 혼자 큐티를 하거나 기도를 하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때마다 먹여주는 부모는 지혜로운 부모입니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는 가정은,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보금자리의 안락함을 누리게 될 것이며, 성령의 검으로 지키시는 강력한 울타리의 은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정은 하늘의 평화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적 배부름과 행복이 가득한 영적 보호구역이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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