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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집착에서 벗어나라(2) - 반지의 제왕에서의 골룸과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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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부길 목사 (웰빙교회 담임,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는 'J. R. R. 톨킨'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는가 하면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그의 친구를 회심시켰던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20세기 기독교의 가장 탁월한 지성이라고 일컬어지는 'C. S. 루이스'였습니다.

그만큼 믿음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를 보면 그 안에 상당한 영적 원리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통해 영적 사상을 숨겨 놓았다는 것입니다.

왕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모든 전투를 이끌면서 승리를 하게 되고 결국은 다시 왕위에 오르는 평화의 왕 '아라곤'은 우리의 대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 누구도 맡을 수 없었던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아 운명의 산까지 가는 여정을 도맡은 '프로도'와 '샘'은 믿음의 선한 의지를 가지고 세상의 악과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또, 지혜자로서 무리들에게 용기를 주고 소망을 주는 '간달프'는 천국의 소망을 심어주고 이 땅에서의 삶을 격려하고 인도해주는 목회자들을 상징해 준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신비로운 종족 '엘프'들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천사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영화에서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주는 존재 중의 하나가 바로 '골룸'입니다.

이 '반지의 제왕'은 모두 3편으로 되어 있는데, 그 영화의 줄거리는 절대반지를 손에 쥐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려고 가는 원정대의 출발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모티프가 되는 것이 바로 절대반지입니다.

절대반지라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담고 있는 절대적인 능력이 있는 그 무엇입니다. 거기에다가 그 절대반지는 사람을 매혹하는 힘이 있고, 끼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끼고 있으면 반드시 빼앗아 버리려고 하는 소유욕도 들게 만듭니다.

그뿐 아니라 이 절대반지를 끼는 순간 자신의 모습도 사라지고 기억도 사라집니다. 한마디로 원래의 자신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원작자인 톨킨이 경고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세상의 절대반지인 부와 권력을 지향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그 해답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절대반지가 인간을 어떻게 파괴해 가는가를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골룸'입니다. 그야말로 욕망에 충실한 존재가 바로 '골룸'이라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고 욕망에 충실한 존재가 바로 '골룸'이라는 것입니다.

'골룸'에게 있어서 절대반지는 그의 인생을 불행으로 바뀌게 만든 전기가 됩니다. '골룸'이 절대반지에 대해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심한 정신분열 증세에다가 절대반지를 사랑하면서도 또한 증오하는 이중인격까지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떠면 돈과 권력을 추구하고 욕망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골룸과 닮아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계속-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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