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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집착에서 벗어나라(3) - 내가 집착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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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부길 목사 (웰빙교회 담임,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것들에 집착하고 있습니까? 돈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명예에, 아파트에, 자동차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식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과연 집착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 머리 속에서 그것이 항상 떠나지 않는다면 일단 집착의 대상이 그 마음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을 지배하는 그 대상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이미 집착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식에게 내가 너무 집착함으로 인해서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하나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은 이미 집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러한 집착 대상에 관계된 일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전전긍긍하거나 심심하고 불안해진다든지, 안절부절하고 방황하게 되면 이미 집착이 중독의 수준으로 발전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하루라도 쓰지 않고 메일을 확인하지 아니하면 어쩔줄 몰라하고 불안해 한다면 이미 그 사람은 인터넷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고 그 수준이 중독의 단계까지 가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금 과연 어떤 것들에 집착하고 있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생명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왜 집착하게 되는가?

우선 우리의 마음 가운데 뭔가 채워지지 않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원래가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어 넣어주신 기운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영적인 뭔가가 채워져야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각각의 마음의 그릇에 뭔가가 채워져 있지 아니하면 사람은 근본적인 불안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뭔가를 갈구하게 됩니다. 꼭 사람이 배가 고프게 되면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그릇도 텅텅 비게 되면 뭔가로 채워 보려고 하는 욕구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 버리면 간단하게 해결되는데 그렇지 아니하고 세상적인 것들을 바라보면서 그저 하루하루 대충 채워 보려고 안달을 합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고, 그러다보니까 뭔가에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근본적으로 우리가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집착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곧, 본질을 추구하지 않고 주변의 비본질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는데 그 마음이 채워질 리가 만무합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사랑이 갈급하면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 않고 눈을 내리깔고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한 경향을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들 가운데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릭 플레이시 박사'가 1997년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부모가 이혼함으로 인해서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면 결국 그 가정에서 자라난 젊은이들은 물질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충동구매를 하는 경향이 매우 짙게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렇게 근본적인 사랑이 부족하게 되면 TV보는 시간도 늘어나고 담배나 술, 약물 같은 것들을 훨씬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집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고치는 좋은 방법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인간관계를 갖게 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계속)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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