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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보다 낫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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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오동 목사 (서부교회)

니체라는 철학자가 "하나님은 죽었다"고 선언한 이래 서구 기독교계에는 한때 "하나님 죽음의 신학(The God is dead theology)이 유행했었다. 그러더니 급기야 미국의 유전자 연구원이며 신경과학자인 론 맥캐이(Ron McKay)가 "우리(인간)는 신(神)보다 낫다"고 선언하게 되기 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사실 이 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싶은 말이면서도 입밖에 내지 못했던 것을 맥캐이가 용기있게(?) 대변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 철학(그리고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신(神)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을 닮도록(Godliness)" 하셨다. 그러나 사탄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같이(Godlikeness)" 되라고 유혹했다. 즉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고 했다.  우리 조상은 사탄의 이 매혹적인 말("하나님같이 된다")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절대금령인 "지식의 열매"를 따먹고 말았다. 그리하여 결국 인간은 실락원(失樂園 )의 심판을 받고 "생명의 열매"로 나아가는 길을  차단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그 이전에 하늘에서 있었던 사건이었다. 하늘에 하나님의 천사장 미가엘과 그 대적자 루시퍼가 있었다. 천사장 미가엘은 그 이름이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즉 Godliness)라는 뜻이다. 그래서 시편(8:5)에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낮게) 하시고"라고 했다. 그러나 루시퍼는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사7:13,14)고 했다(Godlikeness!). 그 결과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게" 되었다(사7:15).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교만한 사람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는 말씀을 듣고 있다. 사탄은 그 오만 불손한 교만으로 결국 자기 무덤을 파고 말았으며 인간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죽기까지 즉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빌2:6-8) 그 놀라운 겸손을 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다. 하나님은 "(그 예수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빌2:9.10.11)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snupy의 복제 성공에에 대하여 생각할 때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것이 결국 "지식의 열매"를 따먹는 교만으로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때문이다. 그리고 그후에 일어나게 될 상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재난과 심판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마냥 달려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멈춰서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이것만이  인간이 살아남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고 했던 여호수아의 음성은 매우 절실하게 우리 귀를 울린다. 교회는 이 예언의 음성으로 외쳐야하고 그리고 세상은 그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제 인간은 하나님 보다 나으려는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보다 낮은 자리에서 그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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