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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정을 살리는 4가지 생명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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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연동교회 이한규 목사

마태복음 5장 16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는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아니라 어디에 가든지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고,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를 각 가정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우리가 속한 가정 공동체를 최대한 살리려고 하는 거룩한 가정 총무들이 되어야 합니다.

요셉이 보디발 집에 노예로 팔려갔으나 보디발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보고 그에게 가정총무의 일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위하여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복이 우리 가정에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각 가정에서 예수 믿는 배우자 때문에, 예수 믿는 며느리 때문에, 예수 믿는 자녀 때문에 집안이 잘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을 받으시겠습니까? 그처럼 우리의 가정을 살리는 사역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를 호평하는 일이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을 살리는 4가지 생명의 씨가 있습니다. 그것은 맵씨, 솜씨, 말씨, 마음씨입니다.

첫째, 맵씨가 필요합니다. 가정을 살리는 맵씨란 단정한 자세를 말합니다. 여성들은 자신을 꾸미기를 좋아하는데 "20대에 꾸미는 것은 화장! 30대에 꾸미는 것은 치장! 40대에 꾸미는 것은 분장! 50대에 꾸미는 것은 변장! 60대 이상이 꾸미는 것은 환장!"이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그러나 얼굴을 꾸미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 존재를 맵씨 있게 단장하려는 자세입니다.

밖에서는 호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아내에게 야박한 남편의 모습은 맵씨 있는 자세가 아니고, 교회에서는 "목사님!" 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남편에게는 함부로 성질을 내는 아내의 모습도 맵씨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부부는 아주 가까운 존재이고 편한 존재이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습니다. 그러한 에티켓을 지키면서 자기 분수에 맞게 살려는 단정한 모습은 가정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둘째, 솜씨가 필요합니다. 솜씨는 자기 외의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사려 깊은 자세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개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다른 식구의 성향에 자신을 철저히 맞추어 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모습은 가정을 살리는 '생명의 씨'가 될 수 없습니다. 자기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지혜로운 태도가 바로 가정에 요구되는 솜씨입니다.

셋째, 말씨가 필요합니다. 가정은 사회에 나가서 죽은 기를 신비하게 살려주는 곳입니다. 그 기를 살리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구들끼리 용기 있는 말로 서로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잘못을 무조건 덮어주라는 말이 아닙니다. 때로는 잘못했을 때는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최대한 격려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아내의 "여보! 힘내세요!"라는 말 한 마디가 남편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남편의 "여보! 내가 다 알아!"라는 말 한 마디가 산더미 같은 아내의 피로를 다 무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넷째, 마음씨가 필요합니다. 저는 결혼 후 지금까지 한번도 설거지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가 항상 "나는 설거지처럼 쉽고 재미있는 일이 없어!"하면서 설거지를 도맡아 하면서 저에게 설거지를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설거지가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 일이겠습니까? 그런 행동에는 "당신은 세상에 나가서 해야 할 보다 큰 일에 신경 쓰세요!"라고 하는 아내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아내의 그런 마음을 읽을 때마다 저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설교 한 줄'이라도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처럼 식구들은 서로 고마워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 일들을 발굴해서 서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잃지 않는 마음씨가 있을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아내의 묘비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40년 동안 아내는 나의 진실한 친구였다. 남편이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건 간에 그 말이나 행동으로 걱정을 끼친 일이 없었다. 그녀를 잃은 나는 생의 빛을 잃은 것처럼 캄캄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난 후 캄캄한 어둠 속에서 회한을 가지기 전에 그가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밝은 빛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높여주며 산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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