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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점을 맞추어 전심전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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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흥 목사 (한국리더쉽연구소 소장, 가야중앙교회 담임)

초점 맞추기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시각화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간의 두뇌는 시각화된 내용을 기억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두뇌에 시각화된 정보가 있으면 그렇게 되도록 자신을 몰고 간다. 여기에서는 바로 이런 시각화의 능력을 통해서 목표를 성취하도록 접근하고자 한다.

초점 맞추기의 또 다른 관점은 목표에 대한 전념이다. 현대사회에서 현대목회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으로 표현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 중에서 부득불 선택해야 하며 그 선택한 사항에 대해서 완전한 몰입과 전념만으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1.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생생하게 시각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라.

내가 목회를 하면서 또는 내가 목회자로서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막연히 생각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그것을 성취했을 때의 모습을 이미지화해서 간직한다.

그리고 좌절할 때나 실패가 닥쳐도 그 이미지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간직하고 주기적으로 기억한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 분야의 성공자가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 상상이 지워지지 않도록 이미지를 만들어서 외우거나, 걸어놓거나, 들리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대화 후 상대방의 말을 기억하는 것은 몇 %나 될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7%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93%는 주로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신체감각)을 통해 이야기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믿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상식이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느끼는 인상을 첫인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첫인상을 통해서 상대방에 대한 판단을 내리곤 한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그 판단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보통의 경우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에 지나지 않으며 그 중의 85%는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인간은 말과 생각보다는 느낌이나 이미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공 여부도 재물, 학력, 경험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미래의 자기 이미지가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모습보다 느끼고 있는 현재의 자아 이미지나 앞으로 성취하여 나갈 모습에 대한 긍정성 여부가 더욱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백만장자가 가운데 부자를 코칭하여 더 큰 부자로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랜디 게이지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10대에 마약 복용, 고등학교 중퇴, 청소년 보호소에서의 수감생활 등 별로 화려하지 못한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 30세가 될 때까지 그가 겪었던 바닥인생은 너무도 처절하리만치 비참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백만장자가 되었고 부자를 코칭하는 인물이 되었다. 어찌된 일인가? 그가 쓴 <<행복한 부자 마인드로 프로그래밍하라>>에서 그의 성공비결을 훔쳐보자.

가령 기타를 배우고 싶어 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음악잡지에서 유명한 기타리스트의 사진을 떼어내 도화지에 붙일 것을 권한다. 기타 사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당신이 목표로 삼는 정확한 모델을 찾아내라는 얘기다.

베스트셀러를 내고 싶다면 어떤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세계적인 서점인 아마존이나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잘라내 1위의 책을 화이트로 지우고 당신이 생각하는 책 제목을 써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는 이렇게 성공을 위해 자신의 ‘꿈판’을 작성할 것을 권한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미지화시키는 방법으로 꿈판을 생각해낸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미지화시켜서 꿈판에 새기고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꿈판을 작성하여 성공한 사람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뚜렷한 꿈판을 가지고 골프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어릴 때부터 노력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는 9살 때 사실상 그동안 해오던 골프를 그만두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의논 끝에 자신의 결심을 바꾸어 예전보다 더욱 열심히 훈련에 몰두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기 방 침대 머리 쪽 벽에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그랜드플랜을 붙여놓았다. 그리고 자기가 수집한 많은 사진과 통계치들을 근거로 하여 시간표를 만들었는데, 그 시간표에는 당시 자신의 우상이었던 잭 니클로스의 20년 경력에 해당하는 세월 동안 앞으로 자기가 달성해야 할 목표치들을 나열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그는 시간표 위에 그동안 니클라우스가 수립했던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 수상 경력, 그리고 새로운 기록 수립 경력들을 써넣었고 그 아래에는 앞으로 자신이 달성할 예상 기록들을 기록해 놓았다.

소년 타이거 우즈는 불과 9세 때 이미 잭 니클로스의 초기 기록들의 일부를 깼다. 그리고는 궁극적으로 니클로스를 뛰어넘는 최고의 골프 선수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선배가 세웠던 각종 기록들을 더 빠른 기간 안에, 그리고 더 어린 나이 때 달성하기 위한 그랜드플랜을 수립하고 그것을 벽에 붙여 놓았던 것이다. 실로 꿈판의 능력은 대단하다.

성공적인 목회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세계든 한국이든 성공적인 목회자의 리스트를 출력해 원하는 순위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어 계속 이미지화시켜라. 그리고 자신의 오감에 가급적 자주, 그리고 많이 노출시켜라. 모든 인생의 부분에서 이런 노력을 기울여라. 당신의 천부적인 능력이 꿈틀대도록 당신의 능력을 깨워라.

사도바울은 계속 그의 꿈판에 로마전도라는 최후의 선교적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천리사도가 되었고,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너무 선명하게 시각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빌립보 감옥에서도 찬양을 부를 수 있었다.(행16:19-32)

에디슨이 처음 전구를 발명 하였을 때 그 빛이 너무 형편없어서 촛불을 비춰서 그 빛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미미한 전진에도 그의 꿈판에는 모든 어둠을 밝히는 전구가 선명하게 살아 있었던 것이다. 이 세상의 성공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목회자든 아니든 원하는 것의 강력한 시각화가 있었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냥 가면 가는 데로 말면 마는 데로 식의 행동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예는 없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인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신적인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을 것 같은 강렬한 이미지가 없다면 기분 나쁘겠지만 당신이 원하는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희박하다. 그러므로 당신의 목표가 아주 매력적인 모델로서 구체적인 형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라.

이 시각화에 관한 한 목회자는 천재에 가깝다. 매년 1년의 청사진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의 현장에서 실천해 나간다. 즉 설교의 강한 임팩트와 각종 현수막을 활용한 전시 헌신예배, 세미나, 부흥회 등이 그렇다 또 새벽기도 역시 강력한 시각화의 방법이었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성도들에게 크게 어필되고 주님을 따르듯 목회자를 따르게 하는 키(kev)의 요소가 되게 하였다.

일찍이 야곱은 라반과의 양떼 전쟁에서 시각화의 방법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 즉 아롱지고 점진 양들을 시각화의 방법으로 양산하였던 것이다. 라반은 이 시각화의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졸지에 자신의 양 새끼를 눈을 뜨고 도적맞게 된 것이다.(창30:25-43)

그런데 눈을 내부로 돌려서 목회자 자신의 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 시각화가 약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급변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교회의 시각화 방법은 남루하기 짝이 없게 쳐져있다. 기업교육을 하러 기업의 연수원이나 강의시설에 가 보게 되면 다양한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가 다녀본 대다수의 교회들은 이런 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꽤 큰 교회로 인정받고 새롭게 건축한 교회도 제대로 된 세미나 룸을 갖춘 교회를 만나기 어려웠다. 주로 장의자 중심의 듣는 훈련이 가능한 보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데 교회건물의 기능이 맞추어져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는 시각화 훈련이 세상으로부터도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겠다. 시각화를 위해서는 일방적인 강의나 많은 사람을 한번에 다 교육하려는 방법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수백 명 혹은 수천 명을 모아놓고 리더십 수련회를 하는 학생 청년의 집회광고를 보게 된다. 필자가 경험한 그 어떤 리더십 교육에서도 그런 상황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나름대로의 사정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그런 방식을 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문제가 있다면 극복하려는 의지나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이 글을 연재하면서 목회자들의 실제적인 자기관리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시는 시대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귀울이고자 한다. 세상교육을 이길 수 있는 목회자의 마인드를 확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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